당신의 지적 호기심과 질투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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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하나. 라틴어로 ‘탁자’를 뜻하며 지능지수 상위 2% 이내(IQ 148 이상)인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으로, 1946년에 영국에서 창설돼 현재 40여개국에 10만여명의 회원이 있는 비영리단체는? 정답이 ‘멘사’임을 곧바로 알아차렸다면 당신은 어쩌면 이미 이 재미있고 창의적인 시리즈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적 유희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는 12권짜리 ‘멘사 베스트 세트’를 말이다.
숫자·도형·단어·전개도·겨냥도·상황추리 등 다양한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제들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일깨우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멘사 퍼즐 시리즈 가운데 12권을 엄선한 모음집이다.
◆아름답고 우아한 퍼즐풀이의 세계=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퍼즐책 중에서도 보누스출판사의 ‘멘사 시리즈’는 내용과 구성 등 여러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전 세계 멘사 그룹 내에서도 세계 최고의 지식 집단으로 이름 높은 브리티시 멘사가 집필하고 멘사코리아가 감수를 맡아 신뢰도와 충실도가 높을뿐더러, 푸는 이들의 재미와 정교한 비주얼과 삽화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구성한 컨텐츠가 대단히 밀도가 높고 훌륭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출간과 동시에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대대적인 멘사 돌풍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멘사 퍼즐의 세계에서는 성냥개비 몇 개, 원 안에 든 숫자 몇 가지, 간단한 도형 몇 조각, 단어와 암호 등 평범한 소재들이 수학적으로 아름답게 해체 또는 재조합됨으로써 푸는 이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멋진 퍼즐로 변신한다. 또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장치들이 곳곳에 부비트랩처럼 설치돼 있으며 추리소설보다 재미있는 예측불허의 반전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피카소가 28이고 모네가 22라면 라파엘은?=“퍼즐은 겉으로 별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의 연관성과 감추어진 의미를 찾아내는 지적인 보물찾기 놀이”라고 지형범 멘사코리아 전(前) 회장은 말한다. 그의 말대로 ‘지적인 보물찾기 놀이’인 퍼즐풀이는 아이들에게는 지적인 수리와 논리훈련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길잡이가 되고,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는 유쾌한 여가시간을 제공하며, 노년층에게는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다.
창밖에 소리 없이 눈이 내리는 날, 따뜻한 방안에서 눈이 충혈되고 머리에 쥐가 나는 경험을 해보는 것, 나의 두뇌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도전해보는 것도 겨울밤의 색다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당신의 지적 호기심과 질투심을 자극할 만한 문제 하나. ‘피카소(Picasso)는 28이고, 모네(Monet)는 22라면 라파엘(Raphael)은 얼마일까?’이 문제를 푼다면 당신은 어쩌면 IQ 148일지도 모른다. (정답은 ‘멘사 수리 퍼즐’ 204쪽).
김헌규기자 hgkim@munhwa.com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111213MW0817369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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