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韓 스튜어디스, 中 축구선수 '영화 같은 결혼'

미모의 韓 스튜어디스, 中 축구선수 '영화 같은 결혼'

스포츠서울닷컴 | 2011/12/06 07:56

▲ 미모의 한국인 스튜어디스와 결혼한 중국 창춘야타이 축구팀 가오젠 <출처 -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진 기자] 미모의 한국인 스튜어디스와 중국 축구 선수의 영화 같은 결혼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주요 언론들은 3일 선양시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창춘야타이 축구팀 선수 가오젠과 모 항공사 여승무원 배영은씨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월말 부산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가오젠은 기내에서 배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당시 가오젠은 부산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길이었다. 배씨의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궁리한 가오젠은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나중에 물어고 싶어서 그러는데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배씨는 가오젠의 느닷없는 요청에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흔쾌히 자신의 전화 번호를 가오젠에게 알려줬다. 이후 가오젠은 한국 화장품 구매를 빌미로 배씨와 만남을 수차례 가졌다. 결국 배씨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고 머지않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만난 이들은 지난 10월 배씨의 고향 울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3일 중국에서 다시 한번 결혼식을 치렀다. 가오젠은 "우리 부부의 결혼이 한-중간의 축구 교류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의 선진축구를 소속팀 창춘야타이에 알려주고 싶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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