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상대와 대화하더라도 상대방의 심장소리가 들리면 서로 눈을 맞추고 직접 대화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공과대학 요리스 얀센 박사팀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가상의 환경에서 가상의 파트너와 대화를 하도록 하고 상대방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무런 장치 없이 가상의 상대를 대할 때보다 자연적인 심장박동소리를 들려줬을 때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 심장박동소리의 효과는 서로 눈을 마주보고 있는 것과 같았다.
얀센 박사는 “심장박동소리를 들려줬을 때 사람들은 가상의 상대라도 그 존재를 인식하고 인간적이라고 생각해 덜 외로움을 느꼈다”며 “이는 실제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감성공학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 ‘감성 컴퓨팅 작업(Transactions on Affective Computing)’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8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0793_2892.html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