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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4, 2011

잠 잘 자야 치매에 안 걸린다

수면 호흡장애 여성 노인, 치매 확률 두 배 높아


잠을 자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노년기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크리스틴 야페 박사는 최근 수면 호흡장애가 여성 노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면무호흡증(睡眠無呼吸症)으로도 알려져 있는 수면 호흡장애는 잠을 자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7시간 동안 잠을 자면서 30회 이상 이 같은 증상이 일어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분류를 한다. 수면 호흡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일어나며 특히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이 82세인 노인 여성 298명을 대상으로 약 5년 동안 이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여성들은 기억력 감퇴 등의 치매 증상을 보일 확률이 일반 여성에 비해 갑절가량 높게 나타났다.

수면 호흡장애가 왜 치매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연구팀은 호흡이 고르지 못할 경우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것이 뇌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이유를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 협회보(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1774_2892.htm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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