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아누스가 원로원에서 아우구스투스란 칭호를 받아 우리가 황제라하는 군주의 자리에 올랐을 때 로마의 영토는 이미 갈리아북부에서 이집트 남부까지 뻗어간 방대한 제국이었다.
전
설에 따르면 로마는 기원전 753년 4월 21에 창설되었고 아우구스투스 시대에도 창건자 로물루스와 관련된 유적이 팔라티노 언덕에
남아있었따.로마의 부와 권력은 제국 전역에서 많은 사름ㅇ을 불러 모았다.이주민,상인,관광객,노예,거지 등 로마의 인구는 100만에
달해 산업 시대 이전의 도시 인구로서는 최대였다.하지만 그런 도시의 외양도 지배계급의 군사.정치적 힘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
마는 중심지나 장기적 계획없이 마구잡이로 뻗어나간 도시다.이 현상은 기원전 4세기 갈리아인의 침입이후 심해졌다.게다가 공화정을
채택한 탓에 집권자의 임기는 1년이었다.여러언덕을 끼고 있는 도시의 면적은 이미 200여년전 한니발의 군대를 막은 세르비우스
성벽을 넘어갔다.
로
마엔 웅장한 공공건물이 많지만(대게 신전이고 군사원정에서 얻은 수익으로 건축했다.) 대게 현지에서 생산한 투박한 응회암에 석고를
바라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 세계의 대리석 신전이나 성소에는 견줄수 없었다.로마인은 그리스 도시의 오랜 특징인 상설 극장을 최신식
설비로 여겼을 뿐 아니라 극장이 전통적 도덕관을 침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다.로마 극장의 최초는 폼페이우스극장인데 그것마저 불과
아우구스투스 20년 전에 완공되었다.지금 우리가 로마의 상징으로 여기는 검투 경기와 야생동물 사냥은 포룸이나 공공장소에 목제
관중석을 임시로 설치했다.우리가 콜로세움이라 부르는 플라비누스 원형 극장도 거의 100년후에나 건설되었다.아우구스투스가 집권할
시절 폼페이에는 50년 전 부터 원형경기장이 있었으나 로마엔 없었다.로마의 주요 스포츠 시설은 전차 경기장은 키르쿠스 막시무스
경기장이 고작이었다.이 경기장의 트랙과 관중석 배치는 자연 계곡의 형태를 본떳다.
세
계 최대 시민회관인 로마 포룸은 단일한 게획의 산물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지은 건물의 집합체였다.그 위치는 현재 카피톨리노
언덕의 그늘에 해당하는 낮은 계곡이며, 여기에는 로마 세계의 최고신 유피테르의 신전이 있다.직사각형 광정 포룸의 주변에는
바실리카(법적 업무 시설)와 행정을 위한 건물, 신전이 있었다.
로
마의 부유한 지배층은 팔리티노 언덕의 아름다운 저택에 살았지만, 대다수 인구는 조악한 자재로 지은 불결하고 위험한 임대 건물어
살았다.아우구스투스 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느슨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건축물이 화재와 붕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개탄했다.그래서
아우구스투스는 세계 최초로 로마에 소방대를 설치한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산업 시대 이전 화재는 여러 차례 로마의 대부분을
파괴했다.변변한 소방대도 아직은 없었고, 부유한 시민이 사설 소방태를 운영하면서 불타는 건물을 싸게 구입한 뒤 불을
끄곤했다.도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수도교느 오래전부터 있었다.100년이 넘은 마르키아 수도는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오고 관을 토애 카피톨리노 언덕 꼭대기까지 물을 공급하는 훌륭한 시설이었다.하지만 테베레 강이 자주 범람해 마르티우스 들판
같은 도시의 저지대를 침수시켰다.
로
마는 이미 오래전에 후배지의 농업 생산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로 성장했다.시민들은 시칠리아와 북아프라카에서 수입한 곡물에
의존했다.하지만 해적,내전,나쁜기후 때문에 곡물 수입에 차질이 빚어져 걸핏하면 폭동이 발발했다.폭력은 로마의 일상적
특징이었다.이전 세기에도 흔히 정치적 경쟁 세력간에 거리 폭력이 벌어졌다.이런 폭력은 범죄로 번질 수 있는 사적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그에 반해 노예는 공개 처형이 법적으로 허용되었다.포메리움(로마의 신성한 장소)바깥에는 주요 도로변에 귀족
가문의 무덤이 즐비했고, 일반 시민의 장례용 장작더미에서 연기가 솟았으며, 쳐형된 노예의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렸다.노예의 시신은
가난한 자유민 처럼 공동묘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지거나 매장됬다.
로
마는 아우구스투스가 집권하고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라 점진적 발전을 통해 세계 제국의 수도에 걸맞는 도시로 발돋움했다.새
황제는 도시의 미관을 정비하고 공공 행사에 참여했다.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장기 집권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또 그의 주장과는
무관하게 전제군주 였으며 막대한 사적.공적 재산을 관장했다.그 결과 1년 임기에 그친 공화정 선배 집권자들과 달리 장기 계획을
수립할수있었다.게다가 암살된 양아버지 카이사르와 달리 장수했기 때문에 그 계획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아우구스투스가 로마의 도시
구조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그는 군사 원정과 더불어 로마 시를 환골탈태시켰다.그 시대를 보여주는 건축물, 마르티우스 들판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방대한 마우솔레움에는 그의 업적이 자전적 장례 비문으로 기록되있다.
신
적을 복원하고 새로 지은 데서 알 수 있듯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핵심 국내 정책은 종교 부흥이었다.이 정책은 보수적인 성향을 띠지만
건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카스토르 신전 같은 옛 신전도 새로 개발한 토스카나의 카라라 채석장에서 캐낸 흰 대리석으로
재건했다.당시 이 신전은 높은 토대 위에 커다란 기둥이 숲의 나무처럼 늘어선 건물이었을 것이다.기둥의 꼭대기는 아칸서스 아파리를
본뜬 화려한 코린트식 기둥 받침으로 장식했다.
새로운 신전에도 혁신적이고 웅장한 건축 양식을 적용했다.팔라티노 언덕의 아폴로 신전, 황제가 카이사르의 복수를 하기 위해 도움을 청한 마르스 울토르신전이 그예다.
특
히 후자는 옛 로마 포룸처럼 수백년에 걸쳐 지은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조성한 아우구스투스 포룸 단지의 일부였다.새 포룸은 경제와
사법 활동을 위한 추가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방문객에게 정교한 조각품을 통해 로마의 옛 영화를 일깨우고 우우구스투스가
카이사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옛
포룸은 이제 아우구스투스의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는 한편, 새롭게 정비한 공간 감각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따.포룸 북쪽에는 새
연단을 조성했으며, 남쪽에는 카이사르의 장례용 장작더미가 있떤 자리에 그의 신전을 새로 건립했다.아우구스투스는 새 원로원
의사당ㅅ도 세웠다.그러나 공화정 시대 정치용 건물의 비중이 줄었는데, 이는 전제정치가 추세인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다.그 대신 새
건물(개선문과 바실리카 등)은 아우구스투스의 권력과 정치적 가치관을 나타낸다.마르타우스 들판에는 아구수스투스의 초기 왕조를 기리는
새로운 기념물이 들어섰다.마우솔레움은 물론 아우구스투스 평화의 제단을 포함하는 단지를 조성했고 대형 해시계도 설치했다.해시계의
바늘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로, 아우구스투스가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를 정복했단 것을 상징한다.
아
우구스투스는 시민의 기본적 요구도 등한시하지 않았다.수백 년 동안 오락을 위한 상설 건물이 없던 로마의 극장 두 곳이
신설됬다.하나는 아우구스투스의 사위 마르켈루스에게, 다른 하나는 그의 장군 발부스에게 봉헌했다.이 두 극장은 이후 로마 역사와
내내 함께했으며 극장을 더 건립하지는 않았다.로마인은 검투 경기와 야생동물 사냥을 로마 최초의 석조 원형경기장에서 볼 수
있었지만, 아우구스투스의 장군 스타틸리우스 타우루스에게 봉헌한 이 경기장은 기원후 5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그자리에 콜로세움이
건립됬다.).오래전에 지은 막시무스 경기장도 새롭게 장식하고 정돈했다.아우구스투스는 축재와 오락을 위한 비용도 아낌없이
지출했다.그의 전기작가 수에토니우스는 검투,사냥,운동경기,인공 호수에서 벌인 모의 해전까지 그가 공식적으로 베푼 행사의 횟수,
다양한 호화로움은 우례가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아우구스투스 자신도 여덞 차례 벌인 검투 경기에 1만 명의 관중이 찾았고 스물여섯
번에 걸친 행사를 위해 야생동물을 3500마리나 희생했다고 밝혔다.
아
우구스투스는 공익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로마를 14개의 행정구로 나누고 각 구에 행정관을 두었다.식량 공급,도로망과 테베레
강둑의 보수 같은 중요한 사업은 황실에서 직접 감독했다.상설 소방대도 창설해 소방대장을 직접 임명했다.이때부터 비트루비우스가
나뭇가지보다 안전하다고 권장한 신소재 콘크리트가 덩치 큰 건물에 사용되었다.아우구스투스가 신뢰한 부하 아그리파는 직접배를타고
하수도에 들어가 로마의 배수 시설을 철저히 조사해싸.또 새 수도교를 통해 물을 공급하는 대형 목욕탕 아쿠아비르고를 건립했다.그는 이
시설을 일반에게 공개했고, 이를 모델로 아우구스툿의 계씅자들은 대형 황실 목욕탕을 지었다.
즉
각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폭동,홍수,화재는 여전히 잦았고, 많은 로마인의 생활은 변함없이 불쾌하고 위험하고 거칠었다.그럼에도
로마는 서서히 세계적 수도로 변해갔다.아우구스투스는 황제가 수도와 백성을 책임지는 선례를 남겼고, 후임 황제들은 그 선례를
따랐따.아우구스투스가 로마에 미친 영향은 로마가 그리스도교의 수도로, 통일 이탈리아, 파시즘의 수도로 변할때까지도 지속됬고 지금도
그의 유산을 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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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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