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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1, 2012

MBC 뉴스가 SBS에도 뒤지는 이유

MBC의 편파뉴스에 반발해 뉴스책임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MBC 기자들이 세간에 ‘왜 SBS보다도 뉴스가 못하냐’는 세간의 냉소가 결코 냉소가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해 주목된다.

지난 6일 전영배 MBC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 사퇴 촉구 성명을 낸 지 열흘을 맞고 있는 MBC 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발행한 특보에서 민감한 이슈에 대해 방송3사 메인뉴스 가운데 MBC가 유독 보도하지 않았지만 SBS는 대부분 리포트로 방송한 사례가 많다며 ‘SBS 뉴스가 KBS, MBC 보다 낫다’는 세간의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유독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검증, 반값등록금 시위로 촉발된 대학생 등록금 문제, 노동 뉴스, 대통령실장·국정원장·경기도지사 등 집권여당 인사가 난처해질 뉴스, 한미FTA 반대 목소리에 대한 뉴스들이었다. MBC 기자회는 “권력의 눈치를 살피느라, 이슈를 비켜가느라 정상적 기사 판단이 실종됐다”며 “기자들이 기사 내용을 놓고 싸워볼 여지가 적었다해도 기자들이 ‘꼭 내야 하는 기사’라면서 더 달려들었어야 했다”고 자기비판을 했다.

MBC 기자들이 조사한 사례를 보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있어 MBC는 철저히 침묵한 반면, SBS는 상대적으로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3월 8일 고대·연대·이대 미화원이 연대 파업에 돌입한 뉴스는 SBS만 보도했고, MBC와 KBS는 침묵했다. 6월 3일 고대 의대생이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했다는 소식 역시 SBS 8시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다. 경찰이 열흘 뒤 고대생 3명에 구속영장을 냈다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9월 3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한진중공업 사태의 경우도 6월 22일 국회 환노위에서 한진중공업을 질타하면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도 SBS 메인뉴스에서만 전파를 났다.

지난 9월 3일 고(故)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별세한 소식을 MBC는 아예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하지 않았다. 이 소식은 SBS 뿐 아니라 KBS도 보도했었다. MBC 보도국 수뇌부는 기자회장이 지적한 뒤에야 나흘 뒤 영결식을 리포트로 방송하는데 그쳤다.

반값등록금 문제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30일 경찰이 반값 등록금 집회에 대해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하며 49명을 연행한 사건은 SBS <8뉴스>에서 보도됐을 뿐 KBS와 MBC 9시 뉴스에선 볼 수 없었다.

이밖에도 10·26 재보선 보도, 내곡동 사저 속보, 한미FTA 반대 집회 등 MBC가 외면하면서 대중들로 하여금 ‘MBC는 편파방송’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뉴스의 경우 SBS는 적극성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2일 ‘청와대, 박원순 기업후원 순수성 언급…선거개입 논란’-MBC만 누락
10월 15일 홍준표 대표 “내곡동 사저, 대통령 만나 재검토 요구”-SBS만 보도
11월 22일 ‘한미 FTA 반대집회, 반대진영 반응’ - MBC만 누락
11월 24일 ‘경찰, 한미FTA 반대시위대에 영하 추위에 물대포…기본권 침해’ - SBS만 보도
11월 26일 ‘한미FTA 반대, 첫 전국 동시집회’ - MBC만 누락

         
지난해 11월 24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또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몰랐다는 국정원장의 국회 답변에 대해서도 SBS만 지난해 12월 20일 <8뉴스>에서 보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사건에 따른 소방대원 전보 조치 역시 그달 28일 SBS에서만 보도했을 뿐 MBC는 안팎의 비판이 제기된 뒤인 다음날에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있었던 장관 후보자 검증 역시 SBS는 리포트라도 했지만, MBC는 거의 외면하지 않다 시피 했다는 지적이다. 농림수산식품·환경·국토해양·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잇단 의혹(5월 16일)은 SBS에서만 소개가 됐고, 서규용 농림장관 후보자가 청문회(23일)에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에 사과한 것은 MBC만 보도하지 않았다. 다음날(5월 24일) 유영숙 환경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소망교회에 거액의 헌금을 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MBC만 보도하지 않았다.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의 다운계약서 논란(5월 26일)도 SBS <8뉴스>만 보도했다.

         
MBC 기자들이 지난 11일부터 연일 MBC 로비와 보도국에서 편파뉴스책임자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시위를 벌이고 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802


야구방송 MBC에서는 야구총재라는 사람이 5000억원이나 횡령한 사실이 있어도 뉴스에서다루지도 않았죠, 사학 비리 5000만원만 횡령해도 메인 뉴스로 내보내는 MBC가 말입니다. 야구와함께 썩은 MBC가 남의 비리를 보도할 자격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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