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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8, 2012

조선에서는 남편을 죽인 아내는 톱으로 동네사람들이 한번씩 죽을때까지 쳤다.


한 나라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을 테니 하멜이 비록 모순되는 묘사를 했다고 해도 어쨌든 이 책은 하멜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진귀한 책이다. 그런데 형벌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하멜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잔혹한 묘사를 남겼다. 이러한 형벌제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하멜의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 묘사 하나만으로 한국이 얼마나 기괴하고 끔찍한 야만의 나라인지 상상하기에 충분했다.
“남편을 죽인 아내는 많은 사람이 통행하는 한 길가에 어깨까지 땅에 묻는다. 그녀 옆에는 나무 톱이 놓여 있는데,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양반을 제외하고 누구나 그 나무 톱으로 그녀가 죽을 때까지 한 번씩 목을 쳐야 한다. (중략) 사람을 살해한 자는 이렇게 처벌된다.
즉 그들은 식초와 더럽고 구역질 나는 물로 희생된 시신을 씻고 난 뒤의 오수를 배가 찰 때까지 깔때기로 받아 마신 후, 배가 터질 때까지 그 부풀어 오른 배를 두들겨 맞는다. 이 나라에서 절도범은 엄중하게 처벌받지만 그럼에도 절도범이 상당히 많다. 절도범은 보통 발바닥을 때려서 서서히 죽게 한다. 간통을 하거나 기혼 부인을 납치한 자는 그 여인과 함께 발가벗기거나, 때로는 얇은 속옷만 입히고 얼굴에다 석회를 칠한 채로 온 마을을 돌아다니게 한다. 두 사람의 귀는 화살로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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