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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4, 2011

일본 백제계 불상 충남에 돌아오다

구마모토현 지사 금동불상 복제품 헌정


   
지난달 17일 세계대백제전이 개막하던 날 안희정 충남도지사 품에는 매우 귀중한 유물이 하나 안겨 있었다. 그 유물은 백제계 금동불상(사진)으로 백제가 일본에게 많은 문물을 전수하고 활발한 교류를 한 것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유물이었다.
2008년 11월 9일 일본 구마모토현 현립 장식고분관에서는 백제인이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백제계 청동불상을 공개했다.
백제계 불상이 출토된 곳은 서기 7세기 후반 일본 구마모토현 북부 야마가시의 기구치성으로 이번 출토로 기구치성이 백제인들의 기술 지도로 축성됐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유물이다. 그동안 백제인들이 축성을 지도했다는 이야기는 전해왔지만 이를 입증해 주는 첫 유물이며 일본 내에서도 백제계 청동불상이 출토되기는 처음이다.
당시 청동불상은 높이 12.7cm, 폭 3cm인 휴대용 백제계 청동보살입상으로서 기쿠치성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성 내부 서쪽 저수지의 1.5m지하에서 출토됐으며 7세기 후반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됐다.
출토 당시 이 불상은 표면이 많이 부식된 채 발굴됐으나 일본 전문가들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이 백제계 불상으로 진단, 구마모토현립 장식고분관에서 2년여에 걸쳐 복원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복제해 대백제전에 참석한 카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가 직접 가져와 충남도에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비록 복제품이기는 하나 백제계 불상이 세계대백제전 개최기간에 도의 품에 오게 된 것은 도와 구마모토현간의 우호 관계가 만들어 낸 특별한 성과”라며 “백제계 청동불상은 향후 백제역사문화관에 영구 전시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유물로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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