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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1, 2012

신라식 이름 작명법


한자가 도입된 시기와 관련있다. 삼국시대 언제더라 까먹었다.
아무튼 구비전승으로 계보위주가 내려오다 한자가 정착.
따라서 옛 건국시기 인물들이나 지명들은 한국어를 한자로 표기하려는 이름이 많다.

광개토대왕비만 봐도

백제의 53개인가 성이름들만 봐도 거의 백제어로 되어있다.
구모로성,간모로성,모로성,오리성,어리성,고막야라성...등등

비석에 나오는  동부여 토벌후 귀화하는 부여 성주들의 이름도
미구루압로(味仇婁鴨盧), 비사마압로(卑斯麻鴨盧), 타사루압로(□社婁鴨盧), 숙사사압로(肅斯舍鴨盧)
이름에 짱개틱한 느낌이 없고 알수없는 부여어로 되어있다.

실제로 신라인 이름이 백제인 이름보다 긴데
6세기 최초의 신라 비석에서 신라인이름을 보면 고려시대의 자료인 삼국사기와 사뭇 다른걸 볼수있다.

몇개 나열하면
사덕지아간기(斯德智阿干支) . 여기서 支는 岐의 약자이므로 기로 읽는다.
자숙지거벌간기(子宿智居伐干支)
모진사리공길지지(牟珍斯利公吉之智)
.. 뭐 대부분 이런식인데

자신이 속해있는 部를 쓰고 이름 그리고 존칭에 해당되는 지,치 知, 智를 붙이고 마지막에
관직을 표기한 것이 삼국시대의 이름 표기법이다.
따라서 삼국사기보다 앞선시대에 기록된 일본서기에서의 백제 신라인 이름은 이런식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볼수있다.

이런것들이 한자가 정착하면서 한자이름으로 전부 바뀌며
오늘날 우리가 쓰는 3글자 성+이름이 된다

실례로 이명박을 신라식 이름으로 표기하면
이씨는 신라 5부의 양산부가 시조이므로
양산지명박간기楊山智明博干岐로 기록될것이다.

그러나 신라에선 이름의 경우 고유어를 쓰는경우가 많으니
명박 조차도 한국어로 풀어 한자로 만들어야하니
明은 밝,博은 넓에 해당되는 비슷한 한자음을 골라서 표기해야한다.
明의 신라어는 不로 표기되니 불이고 , 넓다는 모르겠지만

다 고려하면 이런이름이 맹박이의 신라식 이름표기다.
양산지불노로간기(楊山智不奴盧干岐)

김정일도 해보면
어디김씨인지 모르겠지만 김해김씨라면 일본서기를 참고하면 소나(蘇那)이므로
소나지정일간기 (蘇那智正日干岐)가 김정일의 신라식 이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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