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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2, 2012

신문 읽는 시간 39분, 휴대용 단말기 이용 80분

지난해 스마트폰 등 휴대용단말기를 매일 이용하는 사람이 신문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이용자 수는 물론 이용시간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일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내놨다. 전국에 있는 성인 50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신문은 하향곡선을 그렸고 휴대용단말기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올해 순위를 바꿨다. 미디어이용자 기준 이용시간에서도 신문은 39.1분, 휴대용단말기는 80.3분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종이신문의 열독률 또한 지난해에서 8% 떨어진 44.6%로 떨어졌다. 반면 PC, 휴대용단말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기사를 읽는 사람은 73.6%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신문기사를 읽는 사람은 19.5%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337.3분으로 지난해보다 35.9분 늘었고, 휴대용단말기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싸이월드를 포함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25.9%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로 뉴스와 시사 문제를 점검하는 이용자(복수응답)는 12.3%에 그쳤다.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데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2.9%였다. 최근 빠른 속도와 높은 확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위터 이용자는 6%로 나타났다.

응답자 5천 명의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 36% 중도 44%로 나왔다. 또한 연령은 18~39세가 83%로 전체 평균 40%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학력 또한 대학교 재학 이상이 73%로 TV이용자(38%)의 두 배 정도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대다수가 고학력의 중도·진보적 성향의 젊은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이 넘고, 태블릿PC 또한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휴대용단말기로 신문기사 등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늘 전망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또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 125p


한국언론진흥재단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 69p

한편 뉴스 이용 행태를 묻는 질문에 복수 선택으로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 뉴스제목을 보고 기사를 읽는다는 응답자가 86.6%로 나타났다. 여전히 포털 의존도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는 응답자는 12.3%에 그쳤다. 또한 뉴스를 제공한 언론사에 대해 인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가 ‘거의 모른다’고 답했다. ‘거의 다 알고 있다’는 답변은 5.8%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걸린 링크를 따라 콘텐츠만 소비하고 창을 닫는 이용자가 대다수라는 통계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천 명을 인구 제곱근으로 비례해 배분한 뒤 다단계 층화집락표본추출방법으로 5천 명을 선정했다. 2011년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가구 방문을 통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가지고 일대일 대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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