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은 2일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내놨다. 전국에 있는 성인 50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신문은 하향곡선을 그렸고 휴대용단말기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올해 순위를 바꿨다. 미디어이용자 기준 이용시간에서도 신문은 39.1분, 휴대용단말기는 80.3분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종이신문의 열독률 또한 지난해에서 8% 떨어진 44.6%로 떨어졌다. 반면 PC, 휴대용단말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기사를 읽는 사람은 73.6%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신문기사를 읽는 사람은 19.5%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337.3분으로 지난해보다 35.9분 늘었고, 휴대용단말기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싸이월드를 포함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25.9%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로 뉴스와 시사 문제를 점검하는 이용자(복수응답)는 12.3%에 그쳤다.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데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2.9%였다. 최근 빠른 속도와 높은 확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위터 이용자는 6%로 나타났다.
응답자 5천 명의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 36% 중도 44%로 나왔다. 또한 연령은 18~39세가 83%로 전체 평균 40%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학력 또한 대학교 재학 이상이 73%로 TV이용자(38%)의 두 배 정도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대다수가 고학력의 중도·진보적 성향의 젊은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이 넘고, 태블릿PC 또한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휴대용단말기로 신문기사 등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늘 전망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또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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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 125p |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천 명을 인구 제곱근으로 비례해 배분한 뒤 다단계 층화집락표본추출방법으로 5천 명을 선정했다. 2011년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가구 방문을 통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가지고 일대일 대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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