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Monday, December 12, 2011
올빼미족 일수록 악몽 꿀 확률 2배↑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잠이 쏟아진다. 불을 끈 뒤 베개에 머리를 얹고 눈을 감는다. 그렇다면 내 몸과 정신은 온전히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일까. 최소한 뇌세포는 그렇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래야 꿈을 꿀 수 있으니 말이다. 완전하지 않은 수면 상태에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여겨지는 ‘꿈’은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다. 지금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꿈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왜 누구는 더 많은 악몽을 꾸고, 왜 누군가는 꿈을 꾸면서 실제처럼 몸짓을 하는가.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최근 게재한 ‘꿈나라’에 대한 주목할 만한 사실들을 재구성해 봤다.
1. 꿈을 믿는가
저널 ‘성격 및 사회심리학’에 발표된 미 카네기멜론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판단하고 현실과 비교해 해석하거나 기억한다. 관심이 높을 경우에 꿈을 더 많이 꾸고, 기억도 오래간다. 카네기멜론대 카리 모어웨지 교수는 “실험 결과 사람들은 꿈을 자신의 생활이나 가치관 안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에 더 많이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행을 하루 앞둔 사람들에게 국가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거나, 해당 경로의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과거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그날 밤 꿈속에서 비행기 사고를 경험했다. 또 270여명의 남자와 여자를 대상으로 과거에 꾼 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 나타난 꿈에 대한 기억이 월등히 많았다. 결국 꿈을 꾸는 것과 꿈의 의미 모두 본인의 생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2. 악몽은 누가 꾸는가
좋지 않은 기억은 꿈, 그것도 악몽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악몽을 많이 꾸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을까. 최소한 한 가지는 확실히 밝혀져 있다.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올빼미족’일수록 악몽을 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터키 유준쿠 일대학 야부츠 셀비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은 대학생 264명의 수면 습관과 악몽의 빈도 등을 조사해 ‘수면과 생체리듬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의 80%는 1년에 한 번 이상, 5%는 매달 한 번 이상 악몽을 꿨다.
특히 밤 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 비해 악몽을 꾸는 빈도가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티졸 분비가 ‘꿈을 꾸는 수면 상태’인 렘수면과 비슷한 사이클을 갖고 있는 만큼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가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3. 폭력적인 꿈은 무엇을 말하는가
꿈에서 극심한 폭력과 충격에 시달렸다. 그냥 기분 나쁜 꿈에 불과한 걸까. 다소 황당하지만 폭력적이고 내용이 생생한 꿈은 미래에 발생할 뇌병변에 대한 경고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과학저널 ‘신경학’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 미네소타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일부 신경성 질환은 실제로 파악하기 몇 십 년 전부터 환자의 몸에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꿈을 꾸는 사람의 행동이다. 일반적으로 꿈을 꾸는 동안에는 몸의 근육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렘수면 상태에서 문제가 생기는 ‘RBD’라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꿈의 내용이나 형태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꿈속의 공격자에게 실제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RBD 환자들은 대부분 남성이며, 이들은 꿈을 꾸면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고함을 지르는 행동을 자주한다. 이는 RBD 환자들이 렘수면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근육과의 연관성이 생기면서, 꿈에서 하는 행동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메이요클리닉이 RBD 환자를 추적해본 결과, 이들은 수십 년 후 대부분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변성 질환을 겪고 있었다.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년이 가장 짧았고, 평균 25년이었다.
4. 남자와 여자의 꿈은 어떻게 다른가
아주 오래 전부터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던 꿈에 대한 분명한 사실이 있다. 남성의 꿈에 성적인 요소가 더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성별에 대한 꿈의 차이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역동적이고 생생한 꿈을 꾼다는 점이다. 제니 파커 웨스트오브잉글랜드대 교수는 18~25세인 200명을 대상으로 각기 어떤 꿈을 꾸는지를 장기간에 걸쳐 추적했다. 그 결과, 파커 교수팀은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생생한 꿈을 꿨으며, 일정한 주기를 갖고 강도가 일정하게 변하는 점을 찾아냈다. 바로 생리주기였다. 생리를 앞둔 여성의 경우 보다 공격적인 꿈을 꿨고, 잠에서 깬 후에도 평소보다 더 꿈 내용을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특히 배란 후에 체온이 상승하고, 생리 시작 직전 체온이 떨어지는 등 여성의 체온 변화가 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임신을 한 여성들이 더 격렬하고 생생한 꿈을 꾸는 사실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206025001&cp=seoul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Blog Archive
-
▼
2011
(1292)
-
▼
December
(271)
-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나면 폐와 심장의 활동이 좋아진다.
- 팝음악은 예술성이 떨어진다.
- “치아 빠져도 재생 가능성 있다”
- “감기약 약효 믿으면 빨리 낫는다”
- 남녀 상관없이 석류는 노화를 늦춘다.
- 스트레스 지속시 암 등 치명적 질병 위험 높아져
- “양팔을 X자로 교차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 “콜럼버스가 유럽에 매독 옮겼다” 과학적 증명
- 가장 듣기싫은 ‘최악의 소음’은 ‘이것’
- 앙코르와트 [ Angkor Wat ]
- 여자들끼리 수업 들으면 공부 잘한다
- 보불전쟁 프랑스군의 제복
- 동남아의 꽃 '아유타야 왕조'
- 해운대 마린시티는 후진국에서만 나올수 있는 특수한 광경이다.
- 오세훈이 하려던 압구정 재건축 계획안
- 한국은 선진국이다.
- 평지가 많은 나라들은 부자들이 산동네에 산다.
- 유럽화가들이 일본을 그린 작품들
- 영국의 전통깊은 클래식카 경주대회
- 미술하는 사람은 역사와 친밀하다
- [근현대사] 동아일보의 모스크바 3상회의 신의 한 수.
-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재능과 직관을 보여주는 일화 - 라오콘 군상
- 강희제와 옥수수 몇 알을 띄운 흰 쌀죽 - 백성을 잊지 말라
- 흥선대원군이 입은 멋진 의복
- 중국의 5대10국 존속기간
- 수에즈 운하의 폭의 기준은 타이타닉호였다.
- 무하마드 유누스, 나랏님도 구제 못하는 가난을 구제하기 위해서
-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핏줄에 대한 집념
- 로마 시대 - 막센티우스와 콘스탄티누스 바실리카
- 미국에서 이제 일본 제품보다 한국 제품이 훨씬 잘팔린다.
- 명나라때 명나라의 조선 빼고 서,남,북은 모조리 명나라 압박함
- 중국 통일국가는 크게 한족국가,정복국가,융합국가가 있다.
- 그림으로 보는 씨름 vs 스모
- 역사상 거대제국 순위
- 부여 고구려 가야가 일본의 역사 근거 입니다
- 부여 고구려 백제는 한국인 하고 관계 없다고 ??
- 닭이 개를 개패듯 패는 웃긴 사진ㅋㅋㅋㅋ
- 물 알레르기란 희귀병 걸린 케이티의 기구한 인생
- 딸기코증 겨울철에 여성이 심하다
- 중국 버르장머리 고치려면? 방법은 간단하다
- How to make your skin white permanently?
- 쾌감 못 느끼는 사정
- 탈모치료법
- What was I just saying? 9 reasons you can't focus
- 노스페이스 옷으로 학생들 계급 나눈다
- 유럽의 검 종류
- 쌍둥이 지구 첫 발견
- 2 Earth-size planets spotted around distant star
- 아시아에 700메가 영화 7200편을 단 1초에 전송되는 인터넷 케이블은 깐다.
- 영국 스톤헨지의 기원 밝혀졌다.
- Acne can be an indicator of vitamin A or zinc defi...
- 쓰나미 닮은 파도구름 찍은 사진
- 노스페이스 업계 매출은 얼마?
- 대구 자살 중학생 어머니 가해자들을 용서하려 기도한다.
- 영국 왕자는 처제와 바람을 피운다
- 주운 1달러로 카지노에서 1억을 터뜨린 억세게 운좋은 여인
- Woman wins $100,000 from abandoned 1 dollar from c...
- 2011-2012 미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
- 북유럽 백인은 추운곳에 적응한지 10,000년도 안됐고 프랑스 이북쪽으론 이동하지 않았었다.
- 한국인들은 북유럽이 춥다고 착각한다
- 오가피·두충이 성장호르몬 30% 증가시킨다
- 세계 자살율 순위
- 틱장애(투렛증후군), 뇌 전기자극으로 치료 성공
- 사마귀는 교미후 수컷이 희생하는것이 아니라 타살당하는것이다
- 고양이는 혀를 L자로 구부려 물을 찍어 올린 뒤 재빨리 입을 오므려 물을먹는다
- How Kim Jong Un's looks may help him rule
- 세계 행복한 나라 순위 (한국 일본 중국 포함)
- 서양에 비해 산'술'에서 수'학'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던 동양
- 서구 열강들은 식민지를 잘살게 해주려고 했었다.
- 유럽 미술에 까지 영향을 미친 일본의 미술 우키요에
- 무자비한 조선 양반과 인도 브라만 계급과 비교
- 앵그리버드 실제 새였다
- 한국 가요 명곡 100선
- IQ148이 되는 12가지 방법?
- 술 마신 다음날 왜 관절쑤시나 했더니
- Zinc Zaps Zits
- 유전 우열의 법칙
-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인간 성장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된다.
- 허벅지 둘레가 두꺼울수록 건강하게 오래산다.
- 김정일 시신 사진 조작한 북한
- 자동차 용어 마력, 토크, 변속기란?
- Jesus is NOT a copy from Pagan religions! Those ar...
- 죽염, 암 억제 효과 탁월
- 직장인 괴롭힌 악마의 게임 3선
- Do you know this man? who have appeared in many pe...
- north africans are white people
- 겨울의 불청객, 심근경색 막으려면
- 페이스북, 검색어 1-3-5위 석권…2위는?
- 2011년 세계 최대 방문자 싸이트 순위 톱10
- 외계인 장난감? 우주서 떨어진 ‘정체불명 쇠공’
- an Alien ball shaped object from the space hit africa
-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 세종대왕은 앉아있는 종합병원이었다
- Reaction time and IQ may predict long life
- 한국 역대 통치자 명단
- 조선이 철기가 발달 못한 이유
- 몽고는 정말 대단한 황제국이였다.
- 조선의 차와 다산 정약용 선생
- 대마도 도주에게 보내는 선조의 하사품
- 일본의 멋진 건물
-
▼
December
(271)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