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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2, 2011

신혼 깨소금 유효기한은 2년 6개월 25일

신혼부부의 연애 기분은 평균 2년 6개월 25일이면 끝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데드라인’이 지나면 남편은 말끔하게 보이려는 것을 포기하고 아내는 더 이상 아름답게 보이려 애쓰지 않는다는 것.
영국 리서치회사 원폴은 결혼 생활 10년 이상 된 5000쌍의 부부에게 설문조사한 뒤 ‘로맨틱 데드라인’의 평균을 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는 부부들 대부분이 알콩달콩한 연예시절의 기분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데일리텔레그라프 등의 최근 온라인 판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3번째 결혼기념일까지는 서로 부부의 인연을 축하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0명 중 7명은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그들의 배우자가 너무 편해서 자주 양말, 바지, 다른 더러운 옷가지들을 집 안에 아무렇게나 벗어 놓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79%는 변기에 앉아 일 보는 것을 배우자에게 보여주는 일도 개의치 않는다고 고백했다. 61%는 그들이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편안한 속옷이나 파자마만 입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여성의 3분의2는 남편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여성의 54%는 화장을 하는 것조차도 귀찮아진다고 답했다.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배우자간 TV 리모컨 전쟁도 불꽃을 튀긴다.
75%는 “배우자가 귀에 솔깃한 어떤 제안을 해도 리모컨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첫 결혼기념일이 있기 전 배우자가 껴안아 주는 횟수는 하루 8번 이상이었지만 10년 후 5번 이하로 확 줄어들었다. 10년 된 부부들의 60%는 결혼 후 로맨틱한 저녁 외식을 해도 감격스러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결혼 10년 된 부부 중 38%가 손을 잡고 다닌다고 한데 비해 결혼한 지 얼마 안됐을 때에는 83%가 외출 시 손을 꼭 붙잡고 다닌다고 답했다.
원폴의 존 스웰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반자에 대해 너무 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부부는 서로 편안하다는 느낌과 마땅히 대접해줘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적당히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간 애정을 되찾기 위한 ‘양념’으로 색다른 로맨틱한 식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약간의 멋을 내주거나 가사 일을 돕는 것만으로도 부부의 애정을 다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7013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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