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Tuesday, October 18, 2011

나이가 들면서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가운데 부분이 꺼멓게 보이면 황반변성

황반변성 6명 중 1명 실명...조기치료 관건

[앵커멘트]

나이가 들면서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가운데 부분이 꺼멓게 보이면, 일단 가까운 안과에 가서 검사부터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황반변성이라는 병일 수 있는데, 듣기에도 생소한 이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반변성은 망막의 가장 중심부인 황반부에 노폐물 등이 쌓여 생기는 병입니다.

황반은 눈 수정체 등을 통해 들어온 빛의 상이 주로 맺히는 곳입니다.

때문에 보통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가운데 부분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황반변성은 녹내장과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는게 무섭습니다.

[인터뷰:홍기수, 황반변성 환자 (74)]
"동네병원 안과를 갔는데 거기서 황반변성이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큰 병원에) 가라고 해서 즉시 왔죠. (검사를) 하니까 좀 늦었다 그러더라고요."

특히 나이가 들면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노안으로도 착각하기 쉽습니다.

자연히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한국망막학회가 조사한 결과 치료를 위해 안과를 방문한 환자라면 이미 본격적으로 병이 진행된 뒤가 많았습니다.

또 이들 환자 6명 가운데 1명 꼴로 수개월 내에 시력 0.02 이하인 법적실명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윤택,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
"황반변성이 습성인 경우에 진행하게 되면 흉터조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초기에 오신 경우에는 흉터가 작을 때 저희가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치료가 늦은 경우에는 흉터가 광범위하게 생긴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치료를 했을 때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담배를 삼가고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 A나 E가 함유된 비타민제를 먹거나, β-카로틴과 아연 등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조기 발견을 위해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쯤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http://m.ytn.co.kr/view.php?s_mcd=0105&key=201110171649206330

No comments:

Post a Comment

Blog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