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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8, 2011

과도한 소금 섭취는 피부 노화를 축진시킨다.

예 로부터 매를 길들이는 사냥꾼은 신비의 하얀 가루를 사용하여 매를 길들여왔다. 매는 한 번 맛본 그 맛에 길들여져 잊지 못하고 다시금 주인에게 돌아왔다. 그 묘약이 무엇이냐고? 떠나간 내 남자친구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거냐고? 그건 큰 소리 치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매를 돌아오게 한 주인공은 바로 ‘소금’이다. 알코올 중독 아빠. 성형 중독 딸. 게임 중독 아들에 온갖 ‘중독’이 난무하는 요즈음. ‘소금 중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밥에도 소금 뿌려 먹고 족발, 삼겹살 고기 종류에 소금 5번을 뿌리고 구워서 또 소금을 또 찍어 먹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다음 화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 해보기 이전에 이 글을 유심히 읽어보기를 권유한다.

우 리의 밥상에 항상 올라오는 김치와 젓갈의 주재료이자 모든 음식의 맛을 내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감초’인 소금. 이 소금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한 번 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간과 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의 악영향을 다룬 ‘소금의 역습’ 이라는 책이 등장했고, 지난 1월에는 배고픔을 달래려 먹었던 소금에 중독되어 사망한 북한 군인들의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이쯤 되면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했는가.



소금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첫째로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푸석해지고 트러블이 생긴다. 피부 노화를 가장 빨리 일으키고, 시력감퇴와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뿐만아니라 소금의 과다 섭취는 설탕과 더불어 살이 찌는 6가지 원인 중의 하나이고,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뇌졸중·신장병에 1·2차적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위염과 위암까지 부른다.

한 국인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소금을 많이 먹는 축에 속한다. 성인 한 명이 하루 평균 소금 13.5g 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들은 20g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인 5g의 3~4배에 해당한다. 하루 소금 섭취량이 미국은 8.6g, 영국은 9g, 일본은 10.7g이다. 고혈압 환자 수도 증가했다. 30세 이상 고혈압 환자 비율은 27.9%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으며 60대는 평균 50%를 넘는다. 노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소 금의 중독성은 연구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다만, 소금 섭취를 중단해도 금단 증상이 없기 때문에 소금을 중독 물질로 분류하지 않을 뿐이라는데.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다’는 그 과자 먹기를 왜 멈출 수 없었는지 이제 답은 극명해졌다. 혹시 당신은 지금, 소금 맛에 길들여진 매처럼 짠 음식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고 있는가. 짠 음식이 아니고서는 맛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짠맛을 추구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신중해지자.

몸 생각을 한다면 천일염이든 뭐든 어떤 소금을 섭취하는 가를 고민하기보다 섭취하는 소금의 절대량을 줄여라. 이것이 소금의 폐해를 예방하고, 소금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다. 무엇보다 음식에 소금을 넣지 않고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염분이 많은 국이나 찌개를 꼭 먹어야 한다면 국물보다 건더기만 먹는 것도 좋다. 운동도 필요하다. 땀으로 염분 배출을 돕고, 운동 자체가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고혈압 위험을 줄인다.

소금은 옛날엔 화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재산이나 다름없었고, 어느 음식에서나 빠져서는 안 되는 약방의 감초였다. 그리고 흔히들 빛과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다. 그런데 이 소금도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무엇이든지 간에 과유불급은 소금에도 해당된다. 사람 생명을 유지해주는 필수 성분인 소금도 과하면 오히려 병을 부른다는 것을 기억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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