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차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큰 날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계절엔 호흡기 질환자가 늘어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환자에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천식 발생률은 연령이 어릴수록 급증해 전체 천식 환자에서 10세 미만 어린이가 무려 41.1%를 차지했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현저히 약한 어린이들이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면서 천식의 발병률이 증가한 것.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감기처럼 가벼운 병으로 여겨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것 역시 어린이 천식 환자 수를 늘리고 있다.
↑ [헬스조선]
그러나 어린이가 천식을 앓으면 키가 크지 않는 등 부작용이 많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소아 천식을 앓고 있는 전체 환자의 62.5%가 '야간에 기침으로 잠을 깬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어린 나이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을 설치면 밤에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나오지 못해 또래보다 키가 작다. 또 천식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 아토피 피부염, 비염, 과민성 장염, 다한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소아 천식은 일찍 치료를 해주는 것이 치료 효과도 빠르고 다른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한방치료는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한약 중에 폐 기능을 보강하는 황기, 길경, 지각과 같은 약재와 담음(痰飮)을 치료하는 패모, 진피와 같은 약재를 사용해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천식엔 기관지와 폐기능을 건강하게 해주면서 성장을 돕는 '보폐성장탕'을 처방한다. 이 약은 키도 크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zine.media.daum.net/healthchosun/view.html?cpid=220&newsid=20111031092935365&p=health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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