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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을 경멸하는 그림이 새겨진 스타벅스 컵. |
통상 스타벅스는 컵에 주문한 고객의 이름을 적어넣어 고객을 식별하고 있다.
이에 격분한 한인들은 매장 매니저에게 즉각 사과를 요구했고, 매니저와 종업원은 두 말 않고 사죄와 함께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알린 조지아아시안아메리칸법률지원센터 소속 헬렌 김 호는 “기프트카드 제공은 사실 고객을 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스타벅스는 이에 대한 공식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그레이스 멩 의원은 최근 뉴욕시 인권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응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종업원들의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멩 의원은 서한에서 “최저임금과 노동자 권리, 노동법을 명시해야 하는 것처럼 식당 등 외부고객을 늘 상대하는 요식업계의 경우 고객 응대 가이드라인을 명시하도록 하는 등 종업원에 대한 확실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주 퀸즈의 한 보스턴마켓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중국인’이라고 불렀다”며 “물론 바쁘고 정신없는 것은 알지만 인종차별적인 말로 고객을 지칭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http://m.koreadaily.com/read.asp?art_id=13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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