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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26, 2012

‘골 잘 넣는 피 있다’ 축구와 혈액형

<앵커 멘트>

혈액형이 다르면 성격도 다르다는 얘기 얼마나 믿어야 될까요?

국내 축구선수들의 혈액형을 살펴보니까 공격과 수비, 어느 쪽에 어울리는지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O형 아니에요? 아무래도 많이 뛰어다니고"

<인터뷰> "B형은 다혈질적이라 수비할때 죽기살기로 할 것같아..."

올 시즌 K리그 선수로 등록된 448명의 혈액형 분포도입니다.

한국인 혈액형 분포도와 비교해보면 O형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지난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운동과 혈액형의 상관 관계 연구에서도, O형이 운동에 가장 강한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활동적인 기질이 역동성이 강한 운동과 잘 맞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종은(성남) : "조직에는 화합이라는 게 필요한데 잘 웃고 말 잘하고 그런 게 도움되는 것 같아요"

포지션별로 따져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득점 시 섬세함과 침착함이 요구되는 공격진엔 A형이 가장 많고 가장 많은 영역을 누비는 미드필드진은 활발하고 외향적인 O형이 대셉니다.

빠른 판단력과 강한 집중력이 필요한 수비진은 B형이 다수입니다.

<인터뷰> 신태용(성남 감독) : "A형 같은 경우에는 섬세해야하는데 그런 거에서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성격은 혈액형별 기질보다 후천적 학습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축구 포지션마다 지배적인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http://sports.kbs.co.kr/sports/soccer/2012/02/21/2439360.html


O형 혈액형이 전사형 혈액형이라는데 사실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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