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가 살렸다 조난 한인 2명 구조
산악자전거를 타다 조난된 한인들이 철저한 준비와 기지덕에 신속히 구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앤젤레스 국립공원 하이킹 코스 중 가브릴리노 인근에서 조난된 주모씨 등 한인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신고를 받고 몬트로즈 구조팀을 현장에 보냈으며 1시간30분만에 이들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마이크 리움 구조팀장은 "이들은 하이킹용 위치추적기(GPS)를 가지고 정확한 지점을 설명해줘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밤이라 어두운 상황에서 모닥불까지 피우는 등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빠른 시간에 구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주모씨는 "하이킹용 GPS외에 등산 장비를 판매하는 곳에서 서바이벌키트를 구입하는 것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휴대전화는 산악지역의 경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므로 하이킹시에는 꺼 놓고 필요한 경우에만 전원을 켜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모씨는 "이번에 조난된 코스는 한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지난 산불로 하이킹 코스가 많이 유실됐고 주변도 황폐해져 주의해야 된다"면서 "다른 분들도 위급상황을 가정해 안전장비를 잘 갖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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