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 금식이 뇌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마크 매트슨(Mark Mattson) 신경과학교수가 일주일 중 1~2일정도 기간에 음식물 섭취량을 500칼로리 정도로 줄이면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거의 금식하다시피 하는 것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트슨 교수는 에너지 섭취가 크게 줄어들면 뇌 신경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신경전달 물질 가운데 두 가지 성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혔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섭취의 급격한 감소는 뇌세포에 가벼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는 동시에 근육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뇌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주기적 금식이 뇌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는 진화론적인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시 인류는 먹을 것이 부족할 때 먹잇감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와 어떻게 포식동물을 피하는 방법을 잘 기억해내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기근과 신경세포의 성장이 연관되는 메커니즘이 진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정선형 기자linear@segye.com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22013331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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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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