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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8, 2012

스포츠 역사상 가장 부자인 운동선수

우사인 볼트, 마리아 샤라포바, 발렌티노 로시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선수). 이런 현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보다 훨씬 많은 부와 명성을 얻었던 스포츠 인이 있었다. 

바로 2세기 고대 로마 시대의 전차 경주자, 가이우스 아풀레이우스 디오클레스(Gaius Appuleius Diocles). 

그 가 전차 경주 상금으로 그 당시 벌어 들인 상금의 총액수는 3586만 3120 세스테르티우스(sesterces: 고대 로마의 화폐 단위 - 오늘날 "salary"의 어원이 됨)였는데, 이를 오늘날 돈으로 환산하면 타이거 우즈가 우승 상금 및 광고 수익으로 벌어들인 모든 돈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당시 이 돈이면 로마의 모든 국민을 1년간 먹여살릴 수 있었으며, 전성기 로마 육군 모든 부대를 2개월간 운영할 수 있었다. 

오늘날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50억 달러 정도 된다고. 이는 타이거 우즈가 죽을때까지 벌어도 벌기 힘든 액수. 

대체 얼마나 대단한 스포츠 스타였길래 이렇게 많은 돈을 벌었을까? 

디 오클레스는 오늘날 포르투갈 지방인 루시타니아 출신으로 122년 18살에 전차 경주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로 42세가 돼 은퇴할 때까지 4257번의 경기에 출전해 1462번을 우승하고 861번 2위를 했다. 그가 데리고 있던 전차마 중 9마리가 100번 이상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그중 한마리는 200번도 넘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디오클레스는 36번 연속 우승 기록에 67번의 기적같은 역전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고. 

영 화에서 보았듯 전차 경주는 결코 쉬운 스포츠가 아니었다. 전차 경주자는 경주장을 7번바퀴 도는데 그 거리가 약 4km 정도 된다. 이 거리를 무사히 완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많은 수의 참가자가 전차가 뒤집혀 경주에서 이탈하거나 죽기 때문이다. 마지막 바퀴를 무사히 가장 먼저 들어온 3명의 경주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경 주자는 4마리 혹은 그 이상의 말을 전차마로 쓸 수 있으며, 헬멧, 갑옷, 채찍, 정강이 보호대, 칼 (전차가 뒤집혔을 경우 엉킨 고삐를 끊어야 살 수 있기 때문) 등을 착용하고 나온다. 오늘날 F1 경기와 마찬가지로 고대 로마 전차 경기에서도 자본이 투여돼, 경주자에게 더 좋은 말과 마차, 장비들이 경쟁적으로 제공되고, 심지어 특정 선수를 우승시키기 위해 동료 경주자를 출전시켜 상대편을 쓰러뜨리는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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