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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4, 2012

미국의 대통령 선거나 정치는 돈이 많아야 할수 있다.

<美플로리다 선택> `돈선거' 위력 입증 롬니, 깅리치 비난광고 융단폭격..두 후보 정치광고비 2천만弗 육박 (마이애미<美플로리다주>=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로 끝난 미 공화당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자금력이 미국 선거 승패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패배 요인 중 하나는 롬니측에 비해 열세였던 자금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롬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직후 일부 조사에서 플로리다에서도 깅리치에 비해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주일여간 총력을 다한 선거전 끝에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특히 이 기간 깅리치의 도덕성과 자질을 비난하는 정치광고가 집중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롬니가 플로리다 경선 과정에서 집행한 정치광고 비용은 무려 1천54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깅리치는 370만달러에 불과했다. 거의 5대 1의 차이로 롬니가 많았다. 두 사람이 쓴 정치광고비는 2천만달러에 육박했다. 인구가 미국에서 4번째 많은 대형 주(州)인 플로리다 곳곳에서 롬니의 깅리치 비난 광고가 낮밤을 가리지 않고 나갔다. 깅리치는 `융단 폭격'을 맞았다고 반발했다. 경선 1주일을 앞두고 집행된 각 후보의 정치광고 중 92%가 소위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는 네거티브성 광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번 프라이머리에 참여했던 유권자 10명 중 4명이 자신의 투표에 정치광고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이 너무 `돈 선거'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jh@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54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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