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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7, 2012

중국에선 미국과는 다르게 억만장자 여자도 사형을 받는다.

By Chuin-Wei Yap and Tom Orlik
Bloomberg News
Wenzhou, epicenter of China’s fight with gray lending.
Associated Press
In this photo taken on Saturday April 16, 2009 and made available on Tuesday April 19, 2011, Wu Ying, head of the Bense Holding Group, stands on trial for allegedly raising over 390 million yuan by promising high returns to her creditors at the intermediate people’s court in Jinhua in eastern China’s Zhejiang province.
중국 최고법원이 불법으로 7억7천만 위안을 모집하고 투자자를 사취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31세의 여성 억만장자 우잉의 판결을 두고 고심하면서 중국에서는 사채가 주요 화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농부의 딸에서 중국 여성 갑부 6위로 등극했다가 일련의 투자 실패, 그리고 경찰 조사 중 고위관료를 언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생사를 앞두게 된 우잉의 이야기는 이미 중국 블로그 세계에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공적으로 규제되는 중국의 금융기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사금융 시장의 상징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화요일 시장조사기관 CLSA 아시아-퍼시픽은 지난 6개월 동안 채무를 갚지 않고 도주한 사장 수십 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억 위안 이상을 갚지 않고 달아난 4명 등 일부는 이번 사건의 규모를 초과하는 채무를 불이행하고 잠적했다.
우잉을 옹호하는 측은 그녀와 이들의 차이점은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채시장 규모는 원저우에서만 5천억 위안을 훨씬 넘어서며 산시성에서는 1조 위안 규모이다”라고 CLSA 측은 정부보고서를 인용했다. 언론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채무불이행을 저지른 주인공은 수십 조 위안의 채무를 안고 잠적한 난징 소재의 유양메탈 사장이었다.
닝보의 QXO테크놀로지 사장(20억 위안 이상)과 원저우의 신타이 글래시즈 사장(20억 위안)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닝보와 원저우는 우 사장의 근거지이기도 한 저장성에 위치한 도시이다. 중국 동부의 저장성은 창업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며 거대 국영기업에게 자금확보 면에서 밀리는 중소기업이 다수 적을 두고 있는 곳이다. 이번 CLSA 도주사장 보고서가 다룬 22명에서 원저우 소재 기업의 사장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저장성에 위치한 도시인 웨칭과 루이안의 사장들도 이름을 올렸다.
우잉이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불안정한 금융문제를 나타내는 사례이기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라고 추측하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투자상품 결여와 해외규제시장 투자제한 때문에 이러한 금융문제가 더욱 악화되었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써는 중국 현지 언론과 블로거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결수가 된 우잉이 사면을 받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결론은 중국정부가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사금융시장을 앞으로 얼마나 강력 단속할 것인지를 보이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http://realtime.wsj.com/korea/2012/02/16/4462/


무서운 나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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