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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8, 2012

이수근의 엄마는 무속인이다.

개그맨 이수근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무속인이 돼 집을 떠나는 바람에 아버지 손에 자라며 친척 집을 전전했던 사연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31일 KBS에 따르면 이수근은 최근 2TV 토크쇼 ‘승승장구’ 녹화에 출연해 그간 숨긴 가족사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며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이수근의 절친한 동료인 김병만이 일일 MC로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승승장구’ 이수근 편은 31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1201310103233013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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