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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6, 2012

연봉 5000만원 대기업 용접공, "호주선 1억 준다"는 말에 속아서 갔더니 3220만원밖에 안준다.

 수천만원 쓰고 일자리 못찾아
지난해 4월 정모(51)씨는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해준다는 취업학원의 말을 믿고 호주로 떠났다. 정씨는 학원에 교육비와 업무비, 해외 취업 수수료 명목으로 4100만원을 냈다.

그러나 호주에 도착해보니 실상은 달랐다. 대기업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평균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정씨가 호주에서 받은 연봉은 3220만원이었다. 호주 정부가 책정한 용접공 최저임금(32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그나마 정씨가 취업한 회사는 부도가 났고 정씨는 4개월치 월급을 떼이기까지 했다.

최근 정씨처럼 억대 연봉 용접공을 꿈꾸며 취업 알선료 등으로 수천만원을 내고 호주로 출국했지만, 제대로 일자리를 잡지 못해 어렵게 살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기도 수원의 A용접학원을 통해 호주로 갔다. 호주 서부의 퍼스(Perth)시에만 40여명의 한국인 용접공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A학원의 선전과 달리 호주의 용접공 취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용접 실력과 각종 용접자격증은 물론, 공인 영어 성적(토익 800점 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한국 용접공의 호주 취업을 요청하고 있긴 하지만, 호주에서 원하는 용접 기술이 한국과 차이가 있는 데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아 실제 취업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15/2012021500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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