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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5, 2011

과학 23억년전 지구상에 산소가 급증한 원인은?

일본 도쿄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영국의 온라인 기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현재 대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산소는 지구의 역사 46억 년 동안 점차 증가한 것이 아니고, 약 24억 년 전부터 20억 년 전까지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이며 그 이전에는 산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약 22억 년~24억5000만 년 전의 해저 지층 속 오스뮴(Os)의 농도를 조사했다. 백금족 원소에 속하는 오스뮴은 대륙의 암석 안에 있을 경우 대기 중 산소의 농도가 높을 때 이온으로 변해 물에 녹아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서 해저 지층 속에 침전되기 쉽다.

그런데 조사 결과 약 23억 년 전 대규모 빙하기 때의 지층과 그 이후 온난기 때의 지층이 서로 만나는 경계 부분에서 농도가 급격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빙하기 이후 지구 온난화가 시작되고 얼음 조각이 녹으면서 지표의 영양 성분이 바다로 빠져 나갔고, 그로 인해 바다에서는 광합성 작용을 하는 특수한 세균이 대량으로 번식할 수 있었으며, 결국 산소가 갑자기 급증하는 현상이 초래됐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광합성 작용이 산소의 증가를 초래한 일은 약 22억 년 전에 또 한 차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빙하기가 끝날 때마다 산소가 갑자기 급증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와 생명의 진화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다. 만약 그 안의 메커니즘을 명확히 밝혀내면, 이후 그것을 단서로 태양계 밖의 또 다른 지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산소가 갑자기 급증한 구체적인 연대나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http://www.naeil.com/news/china/china_newsview.asp?nnum=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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