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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5, 2011

갑상선 기능 떨어지면 심혈관 위험 높아

몸에 별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갑상선 기능이 좀 떨어지셨네요.

건강검진 받으면서 이런 얘기 들으셨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이 70대 남성.

갑자기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이봉규(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 "혈액검사를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우리 몸의 에너지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 피곤하고 살이 찌면서 심한 무기력증에 빠집니다.

그러나 이 수치가 조금 떨어지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데 이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비록 증상은 없지만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10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건강해도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영주(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갑상선 호르몬이 떨어지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게 되고 몸 안에 염증반응이 많아지면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흡연자인 경우 심혈관 질환이 훨씬 더 잘 생깁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http://news.kbs.co.kr/science/2011/09/05/23519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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