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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8, 2011

美 "쌀의 기원지는 9000년전 중국 양쯔강" 결론

미국 유전자 연구팀이 대규모 유전체(게놈) 분석을 통해 쌀의 기원지가 중국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고 신화통신 영문판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신화는 2일 발간된 미국 국립과학원보(PNAS) 최신호를 인용, 현재 재배되고 있는 쌀의 기원은 9000년 전 무렵 중국의 양쯔강 유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쌀은 워낙 변종이 많아 과학계에서는 기원을 놓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크게는 자포니카 쌀은 중국에서, 인디카 쌀은 인도에서 기원했다는 다중기원설과 두 품종이 원래는 같은 쌀에서 유래됐다는 단일기원설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PNAS는 자포니카와 인디카가 모두 한 쌀 품종에서 분화됐으며 기원지가 중국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좀 더 과학화된 컴퓨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자포니카와 인디카 사이의 유전적 관계가 다른 야생 쌀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쌀 유전자의 ‘분자시계(molecular clock)’ 분석을 통해 쌀의 기원이 대략 8200년 전이며 자포니카와 인디카는 약 3900년전 분화됐다고 밝혔다.

신화는 고고학자들이 최근 양쯔강 유역에서는 8000~9000년전에 벼를 재배한 증거를 찾아낸 반면 인도에서는 갠지스강 유역에서 4000년전에 벼농사가 시작됐다면서 중국 쌀의 기원이 9000년전까지 올라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연구팀에 참여한 뉴욕대학 생물학자 마이클 푸루그개넌은 “중국의 쌀이 무역상 또는 이주 농민에 의해 인도로 넘어간 후 현지 야생 쌀과 잡종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한때 인도에서 기원했다고 여겨져온 쌀 품종도 그 기원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031145351&code=9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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