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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6, 2011

리오넬 메시, 네스타에 굴욕…바르샤-AC밀란 2:2 무승부

FC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AC 밀란과 비기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밀란과 2대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시작 24초만에 알렉산드리 파투에게 벼락같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에 공격 점유율을 장악하며 밀란을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동점골, 후반 5분 다비드 비야의 오른발 프리킥골로 2대 1의 상황을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밀란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알렉산드로 네스타의 명품 수비에 힘입어 헤딩골을 뽑아내며 동점의 상황을 만들었다.

한 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기대를 모았던 네스타는 이날 메시의 돌파를 여러차례 막아내는 등 환상적인 수비로 무승부의 주역이 됐다. 후반 초반에는 메시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을 완벽한 태클로 막아내 바르셀로나 홈팬들의 야유를 듣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은 “메시와 네스타의 대결에서 네스타가 이겼다”, “네스타가 진리”, “역시 전설의 수비수”라며 네스타의 명품 플레이에 감탄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를 위해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른 박주영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http://koreajoongangdaily.joinsmsn.com/news/article/html/464/29414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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