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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8, 2011

브로콜리, 이제 ‘고추냉이’와 함께 드세요

브로콜리와 고추냉이(와사비)를 함께 먹을 경우 그 항암효과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엘리자베스 제프리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맛이 강한 양념(특히 매운맛)을 첨가해서 먹을 경우 항암효과가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브로콜리를 너무 많이 익히면 항암효과가 줄어든다’는 연구보고가 있지만 브로콜리 새순을 먹거나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그 안에 포함된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항암 기능을 되살린다고 밝혔다.

또 브로콜리에 고추냉이나 겨자 등을 가미해 먹을 때 매운 맛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항암효과는 더욱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고 추냉이나 겨자 이외에도 브로콜리 싹과 브로콜리 가루를 함께 먹는 것도 항암효과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인데 이는 브로콜리 싹에 있는 미로시나아제 성분이 브로콜리 가루와 함께 설포라판을 형성해 더욱 강한 항암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3~5번 정도 브로콜리를 먹으면 항암효과를 볼 수 있다”며 “브로콜리와 함께 양배추, 무, 아루굴라(루콜라), 미나리, 방울 양배추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조건 브로콜리를 맵게 먹는 것은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며 브로콜리를 즐겨 먹지 않던 사람이라면 샌드위치에 넣어 먹거나 자신이 즐겨 먹는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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