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 속에서 사는 신종 개구리 발견

빌딩숲 속에서 사는 신종 개구리 발견
일반적으로 신종 생물이 발견되는 숲이나 밀림 등이 아닌 뉴욕의 빌딩숲에서 신종 개구리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표범개구리 (leopard frog) 중 알려진 종류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얼룩무늬 개구리가 사실은 이전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종 (種)이라고 AFP통신은 15일 보도했다.

놀라운 점은 이 개구리가 서식지로 선택한 것이 다름아닌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이란 점이다. 뉴욕은 습지가 많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지만 스타디움 주변에는 콘크리트 뿐이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종이 여태까지 발견되지 않고 남아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UCLA의 브래드 새퍼는 말했다.

새퍼와 다른 생물학자들은 새로 발견된 개구리의 DNA를 다른 표범 개구리의 그것과 비교해본 결과 표범개구리 속(屬)에 포함되는 신종 개구리라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다른 표범 개구리 특유의 “긴 코골이” 울음소리와 다르게 반복해서 우는 특징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비추어 볼 때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에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롭고 중요한 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m.koreaherald.com/view.htm?20120315000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