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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탄행성’에서 온 우주선이 스웨덴 인근 발트해 깊은 바닥에서 발견된 만큼 구탄행성의 지구침공설을 뒷받침한다는 게 골자다.
구탄행성이란 태양계의 끝에 있는 명왕성 밖의 외계행성으로 2012년 지구와 충돌한다는 지구종말설의 주체가 되는 행성이다.
7일 오전부터 한국 언론들은 발트해에서 구탄행성의 우주선이 발견됐으며 오션 익스플로러라는 스웨덴 회사가 자체 수중음파탐지 기술로 구탄행성 문서를 유엔의 외계인 전문가에게 전달했다는 미국 위클리 월드뉴스의 5일자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유엔과 미국 당국도 구탄행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인 수중정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구에 도착한 구탄행성 우주선은 30여년 전부터 총 29대가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위클리 월드뉴스의 보도는 황당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날조된 소설은 아니다. 지난달 30일 CNN 이 발트해 밑바닥에서 추락한 UFO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방송한 내용(1월31일 유코피아 보도)을 토대로 구탄행성을 갖다붙여 좀더 흥미롭게 꾸민 것이다.
위클리 월드뉴스는 그 누구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들어보면 그럴 듯한 내용을 흥미 위주로 보도하는 매체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식의 기사를 즐겨 쓴다.
CNN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UFO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는 해저 297피트(약 91미터)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밀레니엄 팔콘과 거의 닮은꼴이다.
이 물체는 직경이 197피트(약 60미터) 가량으로 실린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처음 발견됐으나 최근 정밀조사결과 UFO로 추정됐다.
UFO로 보이는 이 물체는 스웨덴의 유명 해저탐험가인 피터 린드버그가 발견했다. 이 지역은 상당수 난파선이 침몰한 곳으로 린드버그 일행은 금괴 등 해저보물을 인양하기 위해 탐험을 하고 있던 중 괴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UFO가 추락할 때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900피트(약 274미터)에 걸쳐 있었다.
조사팀은 오는 6월까지 추가로 정밀조사를 벌여 UFO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발트해 바닥에는 2만에서 10만개로 추정되는 난파선 조각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린드버그 팀이 발견한 물체는 난파선과는 전혀 모양이 달라 UFO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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