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량 음식 사진이 기분 좋게 만들어
먹음직스런 피자 사진을 보고 있으면 피자를 먹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피해야겠지만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좀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피자 사진이 필요할 것 같다. 음식을 먹을 때 맛있게 먹고 싶다면 피자나 파스타 등 고열량 음식 사진을 앞에 붙여 놓고 먹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열량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먹으면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더 맛있게 먹게 된다는 것이다.
스위스 네슬레 리서치 센터는 14명이 참가한 실험에서 22~30세의 참가자들에게 150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 중 100장은 음식 사진이었고, 나머지 50장은 음식이 아닌 부엌의 도구들을 찍은 사진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사진이 음식인지, 음식이 아닌지만 분간하도록 했으며 고열량인지 저열량인지는 구분하지 않도록 했다. 참가자들의 혀에는 전극을 붙여 사진에 대한 참가자들의 두뇌 반응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저열량 음식보다 고열량 음식 사진을 봤을 때 참가자들의 뇌는 더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든 간에 고열량 음식 사진을 붙여 놓으면 사진이 마법을 부리듯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연구를 수행한 네슬레 리서치 센터의 요하네스 레 쿠트르 박사는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무엇이든 고열량 피자 사진을 붙여놓고 먹어 봐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http://m.kormedi.com/news/NewsView.aspx?pArtID=12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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