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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5, 2014

소금 섭취가 적으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싱거워도 몸에 안 좋다?…소금 섭취량 논란의 진실

SBS TV | 2014.02.05 오후 9:31

그렇다면 소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게 좋을까요? 소금은 우리 몸속에서 나트륨과 염소 이온으로 분리됩니다. 두 이온이 적당히 있어야만, 혈관 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심장도 스스로 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트륨 줄인다고 지나치게 싱겁게 먹으면 그것도 안 좋은 겁니다.

소금 섭취량에 대한 논란,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0년 전부터 저염식을 했다는 남성입니다.

그런데 최근 심장 혈관이 막혀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건우/심장병 환자 : 조심을 한 게 집에 집사람이 음식을 할 때도 싱거워서 사실 맛이 없더라고. 싱거우니까.]

영국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1만 2천 명을 35년 동안 관찰한 결과 저염식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사망률이 20%나 더 높았습니다.

소금을 먹지 않다 보니 주로 소금을 통해 섭취하는 염소 이온이 부족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 겁니다.

하지만, 반론도 거셉니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심장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건 맞지만 소금을 많이 먹었을 땐 위험도가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겁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염장 음식이 많은 우리의 경우 지나친 저염식보다는 과도한 염분 섭취가 문제가 될 소지가 큽니다.

[현민수/순천향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아직도 대한민국은 소금섭취가 많기 때문에 소금섭취를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줄여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싱거운 음식도 많이 먹으면 결과적으로 소금 총량이 느는 만큼 절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염도가 0.1%인 싱거운 국물을 500그램 먹는 건 염도가 0.9%로 짠 볶음 김치를 50그램 먹었을 때보다 섭취하는 소금의 양이 더 많습니다.

결국, 소금의 총 섭취량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3&oid=055&aid=000027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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