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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 2014

아기를 옆으로 눕히는 것은 머리 모양에 도움이 된다

아기 머리가 뾰족한데 문제가 있는 걸까요?

답변_김영훈(가톨릭성모병원 의정부병원장, 베이비센터 코리아 의학전문가 팀)

 

두개골은 여섯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생아의 두개골 뼈는 완전히 고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 분만 과정에서 가해진 압력으로 인해 두개골 뼈가 서로 포개질 수 있으며 따라서 아기 머리 모양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두개골을 구성하는 뼈가 서로 만나는 곳을 봉합이라고 하며, 뼈가 완전히 붙지 않아 벌어진 틈을 천문이라고 합니다. 천문은 아기의 머리 앞과 뒤쪽에 하나씩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닫히게 됩니다. 아기의 두개골 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뾰족했던 머리가 점차 둥글게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뾰족해 보이는 것은 엄마들이 두상이 완성되지 않은 아기를 똑바로 뉘어서 재우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아 돌연사 예방을 위해 아기를 똑바로 뉘어 재우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뒤통수가 납작한 아기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뒤통수가 납작하면 옆에서 볼 때 머리가 뾰족해 보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아기를 옆으로 자주 눕혀주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깨어 있을 때나 부모가 지켜보고 있을 때 똑바로 눕히지 말고 옆으로 눕혀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두상이 심하게 삐뚤어져 있다면 두개골유합증이라고 불리는 희귀 증세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두개골이 너무 이른 시기에 닫히면서 기형적인 머리 모양을 유발하는 병으로 의사가 두개골유합증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심층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감수 베이비센터 코리아 의학전문가 팀

입력:2011년 10월/ 수정:2012년 2월


http://www.johnsonsbaby.co.kr/babycenter/article/article_view.asp?CateNo=9&TopicNo=36&ArticleNo=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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