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istopia.net/zbxe/98149
훙리가 한 일 (그러니까『만주원류고』에서 고구려사를 빼 버린 일)은 신라의 사관들이 삼한백제가 사로국(신라)을 무너뜨리고 담로로 삼은 사실을 일부러 빼 버린 일이나(나는 거칠부의『국사』나 제 2차 남북국시대에 나온 책인『구삼국사』에 이미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김부식은 그것들을 별 생각없이 다시 인용해서『삼국사기』를 썼다), 가야의 사관들이 삼한백제가 가야 연방을 무너뜨리고 담로로 삼은 나머지 대가락(남가야)의 왕통이 끊어진 사실을 감춘 일(그러니까『가락국기』의 원 사료부터가 이미 그렇게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과 비슷하다. 결국 다른 역사서와 마찬가지로『만주원류고』도 군주와 지배층의 검열(내지는 위신) 때문에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을 다루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 사실에서 ‘어떤 역사서건 정치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자기 자신의 역사를 다루는 역사서는 더더욱 그러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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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훙리가 한 일 (그러니까『만주원류고』에서 고구려사를 빼 버린 일)은 신라의 사관들이 삼한백제가 사로국(신라)을 무너뜨리고 담로로 삼은 사실을 일부러 빼 버린 일이나(나는 거칠부의『국사』나 제 2차 남북국시대에 나온 책인『구삼국사』에 이미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김부식은 그것들을 별 생각없이 다시 인용해서『삼국사기』를 썼다), 가야의 사관들이 삼한백제가 가야 연방을 무너뜨리고 담로로 삼은 나머지 대가락(남가야)의 왕통이 끊어진 사실을 감춘 일(그러니까『가락국기』의 원 사료부터가 이미 그렇게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과 비슷하다. 결국 다른 역사서와 마찬가지로『만주원류고』도 군주와 지배층의 검열(내지는 위신) 때문에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을 다루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 사실에서 ‘어떤 역사서건 정치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자기 자신의 역사를 다루는 역사서는 더더욱 그러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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