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의 질병운 너무도 파괴적이어서, 일부 이러한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보기 전에는 그 파괴력을 평가할 수 없을 정도이다.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다발 경화증, 반신불수, 상반신이나 하반신의 한쪽 마비, 실어증, 자폐증, 주의력 결핍증, 간질 등등 그들 증상의 참혹성에 대해서는 굳이 천재가 아니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증상 가운데 일부는 몸의 지속적인 탈수에 의해 야기된다고 본다.
위와 같은 문제들은 사고나 부상의 결과가 아니라 서서히 굳어지게 되는 퇴행성 증상이다. 이들 증상이 얼마나 쉽게 예방될 수 있으며, 심지어 치유될 수 있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신경계 내에서의 물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가 최적의 수화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경우에는 뇌질환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물이 뇌의 정보처리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점이다.
평균적인 인간에게 있어, 뇌의 무게는 1.4kg 정도 이다.
뇌가 85%의 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에 반해, 그 밖의 모든 유조직(뼈나 연골이 아닌 조직-옮긴이) 세포는 약 75% 정도의 물 함량을 가지고 있다.
뇌는 수분의 손실에 극도로 민감하다.
단 1%만 부족한 84%정도만의 수분을 함유한 채 오랫동안 탈수 상태에 있게 될 경우, 뇌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뇌는 언제나 염분기가 있는 뇌척수액( cerebrospinal fluid)속에 잠겨 있다.
뇌 속의 신경세포는 일회성 생명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체내의 다른 세포들과는 달리 그들은 딸세포를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뇌세포에 미치는 탈수의 영향이 신경세포에
손상을 입힐 정도가 되면, 영구적인 상흔이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지혜롭다. 뇌는 물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확실히 얻기 위해,전체 체중의 약15% 해당하는 무게에 비해, 약 20%의 순환을 할당 받는다. 더구나 혈액이나 혈청과는 다른 특별한
액체가 언제나 뇌를 적시고 있다.
뇌의 모세혈관은 이렇듯 고도로 특화된 정밀한 액체 성분을 만들어낸다.
이들 모세혈관의 대부분은 뇌의 커다란 방 내부에 들어 있다. 그들이 특별히 뇌를 위해 만들어내는 이 액체는 뇌 척수액이라 불린다.
이 액체는 염분 성분이 비교적 많은데 비해 칼륨은 적게 함유되어 있다.
뇌가 담고 있는 이 액체는 두개골에 타격이 가해질 경우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는 보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머리를 재빨리 돌리거나 움직여야 할 경우에는 뇌를 둘러싼 이 액체가 뇌의 흔들림을 방지하기도 한다.
뇌의 모세혈관은 뇌세포가 끊임없이 일하는 가운데 배출해내는 독성 페기물을 거르고 내 보내는 일도 한다.
뇌세포는 24시간 내내 일을 쉬지 않는다.
몸은 잠들어도 뇌는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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