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카논문에서 한국-일본-타이완의 하플로그룹 비교테이블에 올라온 Shin2001(천안 316샘플)이,
제대로 분석이 된것인지, 검증하기위해 꽤 오래전부터 분석을 시작하였는데, 오늘 글을 남긴다.
먼저 나는 이번 천안 분석에 전까지 분석해온 자료들보다 훨씬 심혈을 기울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이번 분석이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일것이라 확신한다.
먼저,
▼ 표의 왼쪽은 내가 분석한 천안 316샘플, 오른쪽은 Nonaka측에서 분석한 천안 316샘플이다.
Nonaka측에서 분석한 천안 316샘플의 가장 큰 특징은, 하플로D가 4.0%, O2b1a 12.0%인것이 였다.
하플로D와 O2b1a비율 모두 한국 자료 통틀어서 레코드로 있는 비율이다.
(전라도에서 소량의 검사로 나온 하플로D 7%는 제외)
내가 분석한 결과, 하플로D는 2.2%, 하플로O2b1a는 6.9%로 턱없이 모자란 수치를 보였다.
D2나 O2b1a나 전혀, 4% 12%를 할만한 비율이 아닌데, 어떤 샘플을 D2,O2b1a라 한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우선, 나는 내가 분석한 자료에 확신이 있으니, 내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겠다.
천안에서 C1이 1샘플 검출됬다.(0.3%)
C1은 일본에서 4~5%, 한국에서 0.1~0.7%정도 차지한다.
(일본동부보다 일본서부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난다. 일본에 먼저 정착한 D2때문에 서부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C1이 한국에선 지금까지 서울,대전,천안,제주에서 나타났는데, 전부 서해안에서 나타났다는게 특징이다.
카페에서 진주 강씨분이 C1으로 검사되었는데, 지리산자락이 고향이라고 한다, (지리산 서쪽인지, 동쪽인지 모르겠다.)
이 하플로그룹이 여러지역에서 골고루 나타나는것을 볼때, 꽤 오래전에 정착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C3를 보면, 부리야트, 할하족과 비슷한 좌위값을 보이는 C3 2샘플이 발견됬는데, 하위클레이드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 C3라고 표기했다.
충청도에서 C3c가 나왔고, 아프간O3a1c2와 연대가 가까운 O3a1c2도 나오는등, 몽골과 연관이 많은 지방같다.
듣보잡이 존재를 알린, C3a도 2샘플이 검출되었는데, C3a의 DYS388이 15라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C3a는 Park2012의 대전과 서울에서도 꽤 검출되는데, 역시 또한 서해안하플로그룹같다는 생각이다.
C3e1(과거 C3f1)은 10.1%로 평균보다 낮게 검출됬는데, 대전에선 9%대로 나오는등,
충청도는 제주도다음으로 한반도에서 C3e1이 적은 지방이 아닐까 싶다.
DYS448=0을 보이고 C3e1,C3c,C3h와 다른 좌위또한 차이를 보이는 C3b3(과거 C3g)또한 2샘플 검출되었는데,
몽골,카자흐스탄에서 주로 나타나는 이 하플로그룹이 일본 야마구치였나 이바라키였나 에서도 꽤 검출되는등,
C3c,C3h와는 다르게 한일에서 많은 북방계C3같다.
D2계열은 D2 1샘플(0.3%), D2a1b 6샘플(1.9%)이 나왔는데,
D2a1b로 분석한 6샘플은 히로시마출신의 Masada(D2a1b), 고베출신의 Amakawa(D2a1b2)와 좌위값이 유사하였다,
이 6샘플은 서로 좌위값이 유사하고, DYS19, DYS385b에서 쇼군모달로부터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볼때, 창시자효과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N1c1-Tat이 3.8%, N1c2a 0.9%가 발견됬는데, N1c1은 한일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N계열 하플로그룹이다.
N계열이 총 4.7%발견되었는데, 의외로 높다는 생각이다.
O2b계열은 28.4%가 나왔는데,
O2b(O2b, O2b1, O2b1b)가 21.5%, O2b1a가 6.9% 검출되었다.
충청도는 O3가 많긴 하여도, O2b 또한 평균비율은 나오는 지역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자료에서는 좀 낮게 나온감이 있다.(경남+전남에서 O2b가 38~39%나왔었다.)
듣보잡이 Nonaka측에서 한-일-대만의 하플로그룹 비교를 위해,
일본의 주요하플로그룹인 D2와 O2b1a가 많게 보이게했을수 있다는 의견을 제공했었는데,
역시 맞다고 본다. D2나 O2b1a나 내가 분석한 것에 따르면 2배정도 낮게 나왔다.
O3계열 또한 45.2%가 나왔는데,
Kim2010에서 50%가 나왔던것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높은 비율의 O3a1c와 O3a2c1a비율이 인상적이다.
O3a1c내부를 보자면, O3a1c* 2.5%, O3a1c1 11.4%, O3a1c2 0.3%가 나왔다.
O3a1c*와 O3a1c1비율은 높게 나온데 반해, O3a1c2는 한 샘플 밖에 검출되지 않았다.
(DYS385a값이 11-11인 샘플이 없었다, O3a1c2로 판정한 샘플마저도 11-12였다.)
O3a2는 5.7%가 나왔는데, 너무 낮지 않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
Shin2001은 DYS388값이 나와있는 관계로 O3a2에 정확도가 높은 판정을 내릴수 있었다.
중국 동해안에 특유의 하플로그룹인 O3a2c가 1.9%나 검출되었고,
O3a1 1.3% 검출되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O3a2c1는 8.2%로 평균을 지킨것 같은데,
전주이씨가 많은 충청도라서 높은 비율을 기대했는데, 아쉬운 결과다.
대신 O3a2c1a가 12.7%나 검출되었는데,
서일본,전라,충청형 O3a2c1a모달도 전체의 1%가량 검출되었다.
가히 백제계 모달이라 불릴만 하다고 생각한다.
316샘플중 유일하게 하플로그룹을 찾지 못한 샘플이 있는데,
바로 이 샘플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플로G와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이상으로, 분석에 대한 글을 마치겠다.
모든 분자인류학유저들에게 도움될만한 자료가 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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