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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7, 2014

송국리의 청동기시대의 주구묘


주구묘는 방형으로 주검을 안치하는 매장주체부 전체를 감싸는 형상으로 주구(도랑)가 돌려져 있는 무덤을 말한다. 이 주구묘의 매장주체부는 확인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매장주체부 대부분이 지하가 아닌 지상에 축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구묘는 보령 관창리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서해안 고속도로건설 구간에서 많은 수가 확인되었다. 
주구묘는 분포양상과 평면형태에 있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포양상을 보면 일정한 지역에 집중 분포하나, 각각의 주구묘는 중복 없이 독립된 묘역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체 유적의 대규모 군집속에서 다시 소규모 단위로 구분되는데 이는 혈연집단을 중심으로 무덤이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주구묘는 대체적으로 청동기시대의 송국리문화와 함께 조사되고 있는데 모두 주거지 폐기 이후에 주구묘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평면 형태는 방형이 기본이지만 장방형이나, 원형에 가까운 것과 부정형에 가까운 것도 있다. 
주구묘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일본에서는 많은 수의 주구묘가 확인되었으며, 청동기시대의 송국리형토기가 출토된 주구묘도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른 시기의 주구묘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등장한다. 현재 우리나라 주구묘의 연대는 출토된 옹관을 참고하면 대략 3세기 중엽 이후로는 떨어질 것 같지 않으며, 상한연대는 영광 군동의 주구묘에서 출토된 흑도장경호를 들어 대략 기원 전후로 보고 있다.  
 


http://m.ask.nate.com/qna/view.html?n=795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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