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렬로 선 수비수 벽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골대 구석으로 들어간 프리킥이 절묘하게 그물을 흔들면 ‘그 날의 가장 멋진 장면'에 선정되곤 한다.
현재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 한다는 리오넬 메시나 웨인 루니와 같은 축구 선수들은 다만 태어나면서 타고 나거나 연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들의 수학적, 과학적 능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대학교 스포츠 과학자 켄 브레이 박사는 톱 클래스 선수들의 프리킥, 패널티 킥을 수학적, 과학적 공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은 골을 잘 넣기 위해 수학적, 과학적 사고능력을 발휘하고 게임을 지배했다.
패널티 킥의 경우 평균 8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공을 차보면 성공률은 75%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데 28%의 공간은 골키퍼가 아무리 신속하게 몸을 날려도 절대 막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연구진은 “다시 말해 골키퍼가 닿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날아온 공은 성공할 확률이 50%라는 뜻”이라며 “천재 급 축구선수는 이런 확률을 이해하고 공을 차기 때문에 성공률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프리킥에는 공기역학적인 과학 지식이 필요하다. 연구진이 밝힌 가장 성공률 높은 프리킥은 오른발잡이일 경우 22.8m(25야드) 거리에서 16도의 각도로 차는 것이다. 공 속도는 시속 96~112㎞/h(60~70마일)로 1분에 600번 정도 회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연구진은 “이런 과학적인 공식을 적용했을 때 수비수들의 장벽을 넘겨 골이 꽂히는 멋진 프리킥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실제 수학 점수가 A들급인 번리의 수비수 클락 찰리슬는 “우리는 상대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그들의 움직임을 따진 수학적, 과학적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젊은 과학자와 공학자 박람회(UK Young Scientists and Engineers Fair)’에서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9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0441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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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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