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저희과 교수님부인 말씀이 생각나요. 그분은 서울, 교수님은 경주분이신데
첫 인사를 갔더니, 시어머니 될 분이 "아이구, 니 욕봤제?" 하더랍니다. 그 말 듣고,엄청 놀랐다고~(욕봤다: 오느라 수고했다 였는데, 욕봤다( 능욕당했다) 로 이해했다고...
그리고 결혼 후, 시어머니가 신혼집에 오셨을때, 자기딴에는 최선을 다해 대접했는데
시어머니가 혼자서 베란다에 서서 "참 써언타! 써언타!" 하더래요. 너무 놀라서 남편한테 이럴수가 있냐 라고 울고불고 했다는데, 알고봤더니 시원하다 라는 말이더라고~.
그때 그 이야기 들으면서도, 대충 감으로 무슨 의도인지 알텐데 어찌 그런 오해를 다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 글 읽어보니 그런 일이 또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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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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