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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5, 2014

4대 보석

4대 보석이란?

보석은 마찰이 없이는 가공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시련이 없이는 완벽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공자
지구를 구성하는 암석들의 최소 단위는 광물이며, 자연계에는 3,700여 종이 넘는 광물들이 있는데 단지 70여 종만이 보석광물로 인정된다. 이들 보석광물들 중 보석업계에서 4대 보석을 정하라면 주저 없이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및 에메랄드를 꼽는다. ‘4대 보석’이라는 의미는 이들 보석들이 아름답기도 할 뿐만 아니라 그 가치가 높으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중요한 보석으로 간주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보석들이 모두 이들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들을 4대 보석으로 칭하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이아몬드 ‘컬리넌Ⅰ’로 장식된 왕의 홀
다이아몬드 ‘컬리넌Ⅰ’로 장식된 왕의 홀이 보석은 ‘아프리카의 별’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다.
첫째, 다이아몬드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한 가지 원소인 탄소(C)로 구성된 유일한 보석광물로서, 그 이름 또한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의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로부터 기원된 것이다. 이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여 결혼식 혹은 약혼식 반지로 가공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무색부터 다양한 색의 팬시 다이아몬드(청색, 황색, 분홍색, 갈색, 녹색)가 있는데, 팬시의 가치는 더 높게 평가된다. 다이아몬드는 4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10, 30 및 60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으로 이용된다.

둘째, 루비는 강옥이란 광물 중 적색을 띠는 투명한 광물로, 루비란 이름은 ‘붉은색’을 의미하는 라틴어 루베르(ruber)에서 유래되었다. 루비의 가장 아름다운 색은 피죤 블러드(비둘기 피)의 색이라고 한다. 이렇듯 루비의 적색이 연상 시키는 것은 불()과 피()이다. 이는 곧 뜨겁고, 정열적이며, 강력한 힘과 권위를 상징해 왔다. 루비는 7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15주년 혹은 40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으로도 사용된다. 금홍석 결정들이 포유물로 들어가 있는 것은 육방향의 성채를 나타내는 스타루비가 된다.

셋째, 사파이어는 강옥이란 광물 중 적색 이외의 다른 색을 띠는 모든 투명한 광물이다. 그 색이 청색이 아닌 사파이어일 때에는 반드시 앞에 색깔을 붙여 분홍색 사파이어, 황색 사파이어 등으로 불러야 하며, 청색인 경우에만 그냥 사파이어라고 부른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파이어 하면 청색을 연상한다. 많은 사람들이 청색을 선호하는데, 이는 가장 매력적인 색이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어의 사페이로스(sappheiros)라는 ‘청색’을 의미하는 말로부터 사파이어란 이름이 기원된 것이다. 사파이어는 9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5, 23 및 45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으로 이용된다.

마지막, 에메랄드는 녹주석이라는 광물로서 녹색의 투명광물이다. 이 광물의 색을 우리는 흔히 에메랄드그린이라고 부를 정도로 맑고 투명한 녹색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의 ‘녹색의 보석’이라는 스마라그도스(smaragdos)에서 기원된 것이다. 이 에메랄드그린은 생명의 색으로, 영원히 계속되는 봄의 색을 의미하며, 또한 영원한 사랑으로 상징되어 왔다. 이 색은 조화와 화합의 색이며, 자연에 대한 사랑과 생명의 환희를 나타내는 색이기도 하다. 에메랄드는 5월의 탄생석으로, 결혼 20 및 55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으로 이용된다.

보석업계에서 4대 보석으로 간주되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및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루비
루비
사파이어
사파이어
에메랄드
에메랄드
4대 보석 중 다이아몬드를 제외하면 빨강, 파랑 및 초록의 유색 보석이다. “빛은 단순히 인간에게 밝음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 내의 많은 혼합물, 어떤 신진대사 작용들, 세포들의 생존과 발생, 삶의 리듬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며, 강력한 물리적인 힘을 발휘한다”라고 했던 토마스 시슨(Thomas Sisson)의 말을 빌릴 필요도 없다. 빛에 의해 만들어진 광물의 색은 아름답다는 게 중요한 보석으로 간주되는 이유일 것이다.

때로는 5대 보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4대 보석광물에 자수정을 더하고, 동양의 중국에서는 옥을, 일본에서는 진주를 더하여 5대 보석으로 간주한다. 아마도 5대 보석에 추가되는 보석의 종류가 나라마다 다른 것은, 동서양의 문화적 배경의 차이와 각국에서 이용 가능한 보석광물의 차이가 만든 결과로 보인다. 4대 보석 또는 5대 보석들 중 어떤 보석을 선호하는지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정신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정신은 문화적인 배경과 깊숙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이다. 현대 사회는 세계의 어느 곳에서 거주하든지 간에 사람들의 문화적인 거리를 좁혀 주고 있지만, 아직도 그 틈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각 개인의 선호도는 다르게 마련이고, 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의 스펙트럼이 그려지는 것이다.

4대 보석 또는 5대 보석이 아니라고 해서 보석으로서 소유할 가치와 의미가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또는 소유한 보석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보석이 이런 범주를 벗어난다고 해서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 보석이 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나 의의를 즐길 수 있다면 보석을 소유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여겨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4대 보석이란? (보석, 보석광물의 세계, 2010.11.30, 자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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