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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4, 2013

남방계 신화와 북방계 신화

 
질문 :
남방계 신화? 북방계 신화?

[신화,전설] 인형☆ | 2006. 3. 30 | 답변 1

한국의 신화를 이두가지로 구분 하는데요
각 신화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남방계 신화는 신과 인간의 어우러짐을 통한 새로운 질서의 구축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약탈과 투쟁을 강조하는 북방계 신화와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기후 조건 등으로 북방 사회가 수렵 사회의 이동성을 쉽게 청산하지 못했음에 대해,

남방에서는 온화한 기후 덕에 농경 사회로의 정착이 쉽게 이루어졌음에 터를 둔 것이다.
아득한 옛날(기원전 69년) 혁거세는 하늘의 아들로 이 땅에 내려왔다는 박혁거세 설화는 국조 탄생 설화의 한 중요한 패턴인 난생설화의 전형이다. 
 더불어 전광과 같은 서기가 하늘에서 땅으로 드리워진다든가, 흰 말이 길게 울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등의 상징을 통해 천상에서 땅에 내려오는 천자(天子)의 모습을 결정적으로 떠올린다. 
또한 이 설화에는 말(백마), 용(계룡) 등의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곰, 거북, 악어, 사슴, 말, 용 등은 신화상 수신(水神)으로 중요한 동물들이다. 
곰, 사슴, 말은 서북방계 신화에서, 용, 악어, 거북 등은 남방계 신화에서 자주 나타난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면, 혁거세집단은 북방계이며 알영집단은 남방계 신화의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혁거세집단은 '말 토템'을 가졌던 천신족(天神族)으로 북방계에서 경주로 이주해온 유이민집단이며, 알영집단은 '닭 토템'을 가진 지신족(地神族)인 토착족 또는 앞서 이주해온 집단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므로 이 신화는 경주 지역에 먼저 뿌리내린 알영 집단과 북방으로부터 이주해온 혁거세 집단이 연맹체제를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이 내려진다.


 북방계 신화의 특징은 대체로 부모의 결합에 의해 사람으로 출생하고 남방계는 주로 하늘에서 주어진 알에서 영웅적 인물이 탄생한다. 
 그런데 주몽신화는 이 두 가지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북방계와 남방계 신화를 종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http://m.k.daum.net/qna/mobile/view.html?nk_type=Q&qid=2dK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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