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長野)의 백제사
최 홍 준
부여 땅 부소산에서 캐낸
6세기 금동삼존불과
‘젠코지’(善光寺)의 비불
아미타 삼존상 견주어보라
신비 머금은 ‘일광삼존아미타여래’는
성왕(聖王)이 보내준 백제 불상
오늘도 섬나라 백성들
무리지어 찾아 드는 나가노(長野) 옛 가람
아미타원 땅속 시커멓게 어두운
디귿자 모양의 행랑을 걸어서
계단순례 통로를 돌아 나오면 본당 안쪽
‘어삼경간’(御三卿間)에 모신
세분의 조각 좌상
절을 지은 혼다 젠코경(本田善光卿) 부자 옆에
부인 야요이고젠(彌生御前)은
오른쪽 무릎을 세워 앉았구나
우리의 치마저고리(チマチヨゴリ) 입은
귀부인의 정식 좌법(座法)이요,
혼다 젠코 일가가
백제에서 건너갔음을 말해주네
나가노 고대 사찰 ‘젠코지’는
처음 이름은
구다라지(百濟寺)라는 백제사였다는데
[이해와 감상]
민족사의 숨결 승화 작업
나가노(長野)의 백제사인 젠코지(善光寺). 최홍준 시인은 백제 성왕(6c)의 눈부신 백제 불교 포교를 찬미하여, “부여 땅 부소산에서 캐낸 6세기 금동삼존불과/‘젠코지’(善光寺)의 비불 아미타 삼존상 견주어보라/신비 머금은 ‘일광삼존아미타여래’는 성왕(聖王)이 보내준 백제 불상”을 비불로서 고이 모셔온 오랜 역사를 뜨거운 후손의 숨결로 승화시킨다.
일본 고대 문헌인 『현진자필 태자전 고금목록초 책자본(顯眞自筆太子傳古今目錄抄冊子本)』에 의하면 젠코지는 본래 그 명칭이 ‘백제사’(百濟寺)였다. 지금의 젠코지 당사가 직접 제작 판매하는 책자에도 보면 비불인 “일광삼존 아미타여래상은 백제에서 보내온 불상”이란다. 일본인들은 이 백제 비불로부터 가호받으며 평생의 소원을 빌기 위하여 젠코지 가람을 참배하고 있다.
/ 홍윤기 교수
최 홍 준
부여 땅 부소산에서 캐낸
6세기 금동삼존불과
‘젠코지’(善光寺)의 비불
아미타 삼존상 견주어보라
신비 머금은 ‘일광삼존아미타여래’는
성왕(聖王)이 보내준 백제 불상
오늘도 섬나라 백성들
무리지어 찾아 드는 나가노(長野) 옛 가람
아미타원 땅속 시커멓게 어두운
디귿자 모양의 행랑을 걸어서
계단순례 통로를 돌아 나오면 본당 안쪽
‘어삼경간’(御三卿間)에 모신
세분의 조각 좌상
절을 지은 혼다 젠코경(本田善光卿) 부자 옆에
부인 야요이고젠(彌生御前)은
오른쪽 무릎을 세워 앉았구나
우리의 치마저고리(チマチヨゴリ) 입은
귀부인의 정식 좌법(座法)이요,
혼다 젠코 일가가
백제에서 건너갔음을 말해주네
나가노 고대 사찰 ‘젠코지’는
처음 이름은
구다라지(百濟寺)라는 백제사였다는데
[이해와 감상]
민족사의 숨결 승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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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長野)의 백제사인 젠코지(善光寺). 최홍준 시인은 백제 성왕(6c)의 눈부신 백제 불교 포교를 찬미하여, “부여 땅 부소산에서 캐낸 6세기 금동삼존불과/‘젠코지’(善光寺)의 비불 아미타 삼존상 견주어보라/신비 머금은 ‘일광삼존아미타여래’는 성왕(聖王)이 보내준 백제 불상”을 비불로서 고이 모셔온 오랜 역사를 뜨거운 후손의 숨결로 승화시킨다.
일본 고대 문헌인 『현진자필 태자전 고금목록초 책자본(顯眞自筆太子傳古今目錄抄冊子本)』에 의하면 젠코지는 본래 그 명칭이 ‘백제사’(百濟寺)였다. 지금의 젠코지 당사가 직접 제작 판매하는 책자에도 보면 비불인 “일광삼존 아미타여래상은 백제에서 보내온 불상”이란다. 일본인들은 이 백제 비불로부터 가호받으며 평생의 소원을 빌기 위하여 젠코지 가람을 참배하고 있다.
/ 홍윤기 교수
기사입력 : 2010-05-29
http://m.readersnews.com/a.html?uid=2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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