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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5, 2010

부산 사투리

부산사투리
by SupremeTeam 2010-08-02 16:41 (4572/4/0)

고등학교 선생님 ☞ 고다꾜 샘

할머니(할아버지) 요셨습니까? ☞ 할맨교?(할밴교?)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니가 안그러면 내가 왜 그러냐?
☞ 니그카이 내그카지 니안그카믄 내그카나...

1. 단디 ~ 하다 (= do동사 + completely)
표준어로 '확실히', '분명히', '단단히'란 뜻.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상투적인 배려의 표시다. 부산/경남지역 20대 사이에 광역적으로 번져 있는 관용구

예제)
◆ 이번 시험은 단디 봐라.
◆ 추운데 옷 단디 입고 나가라.
◆ 미꾸자꾸 단디 메고 학교 잘 다녀와 : 주로 노인분들이 애용
※ 동의어 :학시리, 츨즈히, 메메 [me~e me~e]

2. 만다 그라노? 만다꼬? (= What's up? / What's going on?)

'왜그래?' , '그럴 필요가 있을까?', '쓸데없는 짓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 다. 화들짝 놀란 척, 걱정하는 척하며 안면을 약간 찌그리거나 목소리를 구엽게 질질 끌면 걱정의 강도가 더욱 깊어진다. '만다꼬' 뒤에(!) 표가 붙으면 '다 부질없다'라는 등 극단적 해석도 가능. 실제로 부산지역 고교/대학사회에서는 짝사랑의 아픔을 이 한마디로 대신하기도 한다.

예제1)
A: 그 머스마가 니 마음에 안든다 그 카드나? 계속 꼬시보지?
B: 만다꼬. (옅은 한숨)
통상적으로 '만다꼬'는 부가의문문의 기능을 담당하여 시비조로 들릴 수 있으나, 때에 따라 연인사이에서 예술로 승화되는 모습도 목격된다.
예제2)
A: 가스나야 일로 쫌 와봐라.
B: 으은 ~ 다. 와이카노. 만다꼬 이라노 ~~♡
※ 동의어 : 갠히 그란다. 와 이카노 ~~♡, 어데 ~~?

3. 고마 쌔리, 마! (= shut the fuck up / Right away)

직설적이고 파괴본능을 감추며 살아가는 영남인의 인생관을 대변한다.
호전적이되 그 이면에는 여린 속살로 버팅기는 인간일수록 자주 애용한다.
20대는 주로 미팅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시험성적 저조할 때 사용하며,
그 밖에는 대체로 직접적인 폭력과 관련된 일부 거리의 시인들을 제외하곤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예제) 하! 칫나? 고마 구석에 쎄리 공가까 마, 칵~~마!
하! 이거 바라바라바라, 와 째리나?
이기이기이기 하! ....그냥 도망가면 된다.
※ 동의어 : 학! 쎄리 마!

4. 문디 (= dumb ass)

1,4 후퇴의 역사적 아픔에서 비롯되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생성된 문둥병 환자에 대한 속어이다. 그 후로 용어사용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다가 인기스타 강호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망을 타게 된 불멸의 역작이다. 현재는 동질환의 발병률이 상당히 낮은 관계로 가벼운 구박을 표현하는 용어로 발전하였다.

'문디' 는 친구간, 가족간 회화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연인사이에 통용되도 상스러움이 없다고 인식될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굵직한 한 획을 긋고 있다. 어른에게 무단으로 사용하면 소정의 벌칙을 받게 된다.

예제)
◆ 문디 자슥아, 와 인자 연락하노? (애칭적용법)
◆ 뭉디 콧구멍이 王자다! (접속어용법)
◆ 생긴거는 문디 같아도, 아는 착하드라. (간접적 애교용법)
◆ 문디 꼭 지같은 생각만 하제. (3인칭 지칭)
※ 동의어 : 등씬

5. 우야꼬 (= What can I do ? / Oh my God !)

충 격적인 사건을 겪었거나, 말못할 사정으로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이에게 본인의 동정심과 걱정을 전달할 수 있는 단어이다. 일식 우동을 연상하시겠지만, 역시 아니올시다이다. '우야꼬'는 표준어로는 "어찌할까", 혹은 "이걸, 어쩌나"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며 이미 매스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친숙한 지역사회의 용어이다. 20대가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 있느냐. 환경지배론!

예제)
◆ 우야꼬, 내가 잘몬했데이 (감탄사적용법)
◆ 많이 아프나? 우야꼬~~(고통분담의 용법)
* 변형 :시상에, 아이구야, 바라바라

6. 머째이 머째이 사회자 머째이! (= MC is cool so much!)
멋 쟁이, 멋쟁이에 비음이 첨가되면서 유행한 행사용 멘트 유난히 애교 많은 경상도 아가씨들이 기분 UP될때만 쓰는 말. 여기서 사회자는 불특정 다수의 깔삼한 남성들을 이른다. 이 문장은 여교 앞 튀김집 사장님에서부터 서면, 남포동 나이트클럽 부킹 男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남성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퀸카로부터 이 말을 들어야만 공식적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예제)
◆ 아저씨, 멋째이네예

7. 그그는 그기고, 이그는 이기지....!
(= A and B has a different general concert or circumstances)
부 산사람들은 유난히 시끄럽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냉철함보다 삶의 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선호한다. 이것저것 전후사정을 놓고 따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위 문장을 목숨처럼 애용한다. 이러한 어조는 시내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산지방 검찰청과 법원, 각 관할 구청 및 종합병원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감정상태에 따라 시비 가리기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도 있고, 목소리 큰 깍두기들 사이의 친목용어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제)
◆ 이 바라, 자야, 친정은 친정이고 시댁은 시댁 아이가?
◆ 돈은 돈이고, 사람 목숨을 목숨 아인기요, 고마 합의 없으이까네, 포기하고
※ 동의어 : 어데? (말로 안되는 소리 마라)

8. 으은~~다! (No.....well....mmm....is it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半거절형식의 문장이다.
S+V+O+C 의 복문형식에서 주술관계가 완전히 파괴된 문장으로 아무데나 갖다 붙이면 말이 된다. 발전과정에는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사용한다. 가끔 좌석버스에서 애인과 통화하는 남성으로부터 이 문장을 접할 때가 있는데 경청하지 말 것! 신의 저주가 이런 것이다.

이 때 입을 쭈삐 내밀고 연음발음을 하면 더 귀엽다. 등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도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남자들이 할 경우, 음폭을 최대한 중후하게 해야 멋이 난다.
주의사항 : 부산사람이 서울말 반에 부산말 반 섞어 이야기 한다면 면박을 주자.
누가 들어도 당신이 잘했다고 할 것이다.

예제)
A: 니 오늘 내하고 영화나 한 편 때리러 갈래?
B: 으은~~다, 고마 니하고 조용히 같이 있을란다.
※ 동의어 : 이라지 마라. (자기 너무 좋아 ~)

9. 내사 괘안타...(= It's so feel sad or To be sorry)
가 지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심정을 노래한 문장이다. 주로 나비처럼 날아온 여인을 놓쳤거나, 남정네를 다른데 빼앗긴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로 '...'는 절대 안 괜찮다는 대의가 숨어있다. 수많은 아쉬움과 회한이 함축되어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예외적으로 가끔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중년의 여인이 이 대사를 읊을 때가 있는데, 반드시 스토리 전개를 참조해가면서 문장을 파악해야 한다.

예제)
A: 니 저번에 금마 그거 양다리 걸치가 째짓다메? 어야노?
B: 내사 괘안타 (머릿결을 날리며...이미 지나간 일이야)



10. 밥 문나? (= How about these days? / How do you do?)

"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뜻. 영남 20대 지역사회인들의 일상에 가장 친숙하게 자리잡은 의미심장한 名文이다. 활용빈도가 높고 가치 함축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코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길이나 복도에서 누군가와 지나칠 때 이 인사말은 필수적인 인간미, 표현미의 상징이다. 최근의 근황을 묻거나 걱정거리가 어떻게 해결돼 가는지도 포괄적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약속 장소에서 연인이 만났을 때 처음 터뜨리는 애정표현 양식(내, 니 조타)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서울사람들은 월요일엔 원래 보고싶고....등의 미디어族 관용구로 공략한다.

예제) 연인을 만났을 때
A: 자야, 인자오나, 내 하나도 안보고 시픗따.
B: 대뽀까지 마라...(침묵)...밥은 문나?
'밥 문나'는 영남권 일상회화의 기본을 이룬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문득 친구에게 전화해서 활용해 보시라.
A: 팔봉아, 내 그 가시나 때매 미치삐겠다.
B: 그래? ...(침묵)...그래 밥은 무가면서 미치겠나? (그래....니 마음 다 안다)
※ 동의어 : 어데 가노? (어디 가는 길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그대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묻는 것임을 명심할 것)
♧ 기타 약식 숙어
◆ 알라 오줌 만키로 : 갓난아기 오줌만큼 (매우 작은 양 = a little bit of)
◆ 됐다! 그마해라! 이제 그만 좀 해둬! (이렇게 나오면 진짜 화난거다)
◆ 니 내 존나? : 사랑해, 니 마음은 어때?
◆ 맞나? : 오 그래?(상대방에게 장단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낮게 발음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증거로 입증되며, 고음 처리하면 방 정맞게나마 동의한다는 심정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역시 활용빈도가 높다.)


※ 동의어 : "~글나?", "진짜가?", "대뽀아니고" 이 밖에도 성격 좋은 척 하려면 '고마 웃기' 또는 '실실 쪼개기' 등의 언어적 기술에 승부를 보시라.

경상도 사툭리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 종아!, 니 와 우노?

"빨간 벽돌 집 아가씨 정말 예뻐요."를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뻘건 보루코 집 가시나 직인다 지기

그 사람 성이 가씨냐"를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가가 가가가?(리듬타서 읽어보세요홋/!)


"태양은 가득히" 경상도말로?
-땡삧이 천지빼까리


예제)참새씨리즈 이야기
서울참새와 부산참새가 전기줄에 않아있었다
포수가 총을겨누자 부산참새가 쑤구리 하니까 서울참새는 먼 말인지 몰라 포수가 쏜총에 맞아죽자 서울참새가 다음에도 쑤구리 하면 얼른 머리를 숙여라고 저거들끼리 야기했다.
조금있자 또 포수가 총을 겨누자 부산참새가 이번에는 아까멘치로 하니까 일제히 부산참새는 머리를 숙였는데 역시나 서울참새는 무슨 말인지 몰라 깨꼬닥했다는 참새시리즈도 있습니다.
쑤구리>>>머리를 숙여라
아까멘치로>>아까 처럼 행동해라 즉 아까처럼 머리를 숙여라



머라카노, 머라카대, 머라케산노,등등등
ㅋ이 들어가는건 대구말이죠.
부산말에는 ㅋ 안들어갑니다.
부산말에 대구말 섞지 마십쇼ㅎ
머라하노, 머라대, 머라해산노,.,굳이 비교하자면 이게 부산말이죠.
서울말은 표준말이라 억양이 잘 없는데 사투리는

억양이 매우~심해요

특히 부산말에서 꼭있는 사투리는

'~했다아이가' 이건데 이말도 억양!!

~했다아이가~

색깔로 표시된부분은 강하고 억양을 넣어서!!!

그리고 '...가~' 부분은 밑으로 내리면서 끌어주는~그런;;
부산사투리 표준어
니어덴데? - 너어디야?
데파무라 - (음식을)따뜻하게해서 먹어
와그라는데 - 너왜그래
어데가는데 - 어디가
므라카데 - 뭐라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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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라토쿱 2010-08-02 16:48
경남 사는 저는 상당히 친근하군요 첨에는 머지....이러다가 뒤로갈수록 재밋군요 ㅋㅋ

▥neo 2010-08-02 16:55
뜨사 주세요... 가 빠졌네요.. ^^;; 데워 주세요.. 라는 뜻이죠..

깊은맛 2010-08-02 17:04
▥neo /// 자매품 데파주세요

마리다 2010-08-02 17:07
군대에서 따꿍 찌짐이라 하니까 외계인 취급.ㅋㅋ

예비고인 2010-08-02 17:11
"니"가 사투리 아닌가요?

코카콜라 2010-08-02 17:13
ㅎ 저는 어릴때 어머니께 '회초리' 대신에 '매차리' 맞았습니다 ㅜ

혼자가조아 2010-08-02 17:16
가입시대~이!.. 이거는 경상도인가요??

닉넴만들기 2010-08-02 17:18
서울생활 12년째 고향 친구들은 서울말쓴다고 칭찬(?)하는데 막상 서울선 한마디만 나누면 바로"경상도죠?"듣는.....중간인, 질풍노도의 시기ㅋㅋㅋ

가은럽 2010-08-02 17:22
전빵가서 하드 사묵고 주리 단디 받아 온나이~

revn 2010-08-02 17:42
예비고인 /// 사투리 맞아요*_* 표준어를 쓰려면 너를 표현할 땐 "네"가 되는거고 나를 표현할땐 "내"가 되는거죠*_*

무제한공짜폰 2010-08-02 18:02
이글 쫌 까리한데??ㅋ

EmyaMulzomdao 2010-08-02 18:11
저는 경상도사투리1급 번역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

시엘팬텀하이브 2010-08-02 18:22
이거 자동으로 음성지원 되네요 ㅋㅋㅋ

BONEWORKER 2010-08-02 19:59
으은다 <- 대구사람이라 아안(한)다,으은지는 알겠는데 으은다는 첨듣네요. 진짜 으은다 그러나요? 개인적으로 부산/경남사투리보다 대구/경북사투리가 쌘소리도 많고 억양도 앞에 있어서 더 억세게 느껴지네요. 문경,안동 요쪽 사투리도 특이한거 많던데 ㅎㅎ

아오빡쳐! 2010-08-02 20:09
칵~마~ 오늘 마~ 지기뿔라마~ 들고차뿔라마 이거 없네요 ㅋㅋ

모임인 2010-08-02 21:41
ㅋㅋ 잘 정리 돼잇네용~ 부산사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것도 많고, 공감안되는 것도 잇네횽 쿄쿄쿄쿄 갠적으로 은다, 맞나? 요거는 진짜 많이 써요 ㅋ쿄쿄쿄

유산슬운동 2010-08-02 22:43
참고로요... 경남은행에서는 '단디카드'라는 이름의 신용카드가 있어요.

짱동거이 2010-08-02 23:45
제가 잘 쓰는 "파이네" 경북쪽이랑 섞이면 "파이라~"

강이v 2010-08-02 23:52
ㅋㅋ 첨부터 끝까지 따라 읽었네요~ 근데 "쫌~" 이게 없네요, 이거 정말 다양한 뜻이 있다능~

대구탕 2010-08-03 00:16
니어디고? - 너어디야? 뜨사무라 - (음식을)따뜻하게해서 먹어 와카노 - 너왜그래 어디가노? - 어디가 뭐라켓노? 므라카데의 의미는 뭐라카던데랑 비슷- 뭐라고했어 대구버전입니다~

[[뽀뽀]] 2010-08-03 00:16
예비고인 /// '늬'의 오용 아니었나여?

bin♡ 2010-08-03 00:26
으은다~ 했다아이가~ ㅋㅋㅋㅋ 이거 진짜 많이 쓰는데..ㅋㅋㅋㅋㅋㅋ 아. **했데이~(**했디~) **해리~ 이런것도 많이 쓰는데..ㅋㅋㅋㅋㅋ 그대로 읽어지니까 재밌네요.ㅋㅋㅋㅋㅋ

얀크 2010-08-03 00:33
BONEWORKER /// 네. 으은다 써요 ^^

HACCP지정제품 2010-08-03 01:54
이거슨 숫제 문법책!! 멋져요.. 억양을 제대로 살려야 제맛ㅋㅋ

아이고행 2010-08-03 09:59
BONEWORKER /// 으은지~~ 은지/은지요. 라고 많이 쓰는데..^^

아이고행 2010-08-03 09:57
유산슬운동 /// 단디카드는... BC카드에서 나온 걸로 아는데..^^ 대구은행에서도 발급했던 걸로 기억함~~

아이고행 2010-08-03 09:58
대구탕 /// 뜨사무라...라고 해도 잘 알아묵지만...보통 데파무라...하지 않나유??

Nepenthe 2010-08-03 13:02
BONEWORKER /// 으은다는 좀 길게 풀린거고 은다~ 정도? ㅎㅎ

Nepenthe 2010-08-03 13:09
중학교때 국어쌤께서 다른 지방으로 등산 겸 해서 친구분들과 놀러를 가셨는데 산중턱에 있는 음식점에서 전을 시키시면서 일화를 얘기해주시더군요. (참고로 여긴 버스안 busan ㅋㅋ) 선생님 : 아줌마 찌짐 단디 좀 꾸버 주이소~ 아줌마 : 예? 단디요? 단디가 뭔가요? 선생님, 친구들 : 마, 매~매~ 꾸버달라꼬요. 아줌마 : 매..매요? 선생님, 친구들 : (박장대소하며) 잘 꾸버달라 이소립니더. ㅎㅎㅎㅎ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Nepenthe 2010-08-03 13:09
혼자가조아 /// 가입시더~ 가입시데이~ 경상도권이라 보면 되겠네요.

SupremeTeam 2010-08-03 14:13
Nepenthe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뚤어질꺼야! 2010-08-03 14:22
김치가 쎄그러~ (김치가 너무 시다) 물씬다 (물이 자꾸 마시고 싶다)

살인충동미소 2010-08-03 15:34
압!

싸이코둘리 2010-08-03 23:44
BONEWORKER /// 은다 안할란다 ㅋ

싸이코둘리 2010-08-03 23:46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내나 [부사] 1 결국에 가서는. 2 ‘일껏’의 잘못. ---------------------------------- 내나 [부사][방언] ‘역시’의 방언(경남). 표준말 "내나"와 방언 "내나"가 다른 것처럼 소개되어 있으나 사실은 차이가 없으며 구별하기가 어렵다 할 것입니다. 뜻은 위에 나왔듯이 "결국은 / 역시 마찬가지 / 바로 그 / 변화없이 그대로" 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영호남 지역에서 많이 씁니다. 또한 "너(YOU)" 혹은 "나(I)"와 관계있는 말로 착각하기 쉬우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 동네 좁은 골목길을 한참을 헤맸지만 내나 그 골목이라. 2) 대구 사과가 더 맛있다고 그러길래 한입 먹어봤더니 내나 한가지더만 뭘. 3) 옷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꿔왔는데 내나 똑같애. 칙칙한 색깔. 4) 할아버지가 늘 말했던 학교 있잖아, 내나 그 학교 졸업했대. 5) 밥 다 먹었다더니 내나 그대로잖아. (아직 반도 안 먹고 뭐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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