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는 단숨에 달린다?
#100m 달리기의 세계적인 선수들은 스타팅 블록에서 출발하기 전 차렷 구령이 주어지면 크게 한번 숨을 들이마시고 출발한다. 이어 세 차례 정도 크게 숨을 내쉬며 결승점까지 달린다. 산소를 전혀 마시지 않고 체내에 이미 만들어 놓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출발 후 약 3, 4초가 경과하면 거의 최고 속도에 이르면서 폭발적으로 단시간에 달린다. 즉 근육내에 저장된 무산소성 에너지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100m를 달리는 동안 공기를 마시면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발휘하지 못하는데, 세 차례 정도 숨을 내쉬는 것은 근육 경직을 방지하고 내딛는 발과 리듬을 맞추는데 이용된다. 100m 달리기의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들은 45보 내외를 내디디면서 초당 약 4.4보의 피치와 220cm 이상의 스트라이드(보폭)로 주파한다. 여자 정상급 선수들은 평균 50보 정도로 피치는 초당 4.5보, 평균 스트라이드는 약 199cm 내외이다. 단거리 선수의 주법은 보폭을 크게 하면서 한 걸음을 내딛는 주기인 피치를 적게 하는 스트라이드 주법과 보폭을 짧게 하면서 많은 피치 수에 의존하는 주법,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자신의 체격 및 기술적 여건을 고려하여 유리한 주법에 숙달되도록 훈련한다.
서울올림픽 약물 파동의 주인공인 캐나다의 벤 존슨은 피치 주법, LA올림픽 4관왕인 미국의 칼 루이스는 229cm의 스트라이드를 바탕으로 43보에 100m를 주파하는 스트라이드 주법의 대표적인 선수에 각각 해당한다. 고인이 된 100m 여자 세계 기록 보유자 미국의 그리피스 조이너도 스트라이드 주법에 해당하는데, 47보로 주파하면서 남자 선수와 비슷한 210cm의 스트라이드를 나타냈다. 피치 주법은 초반 속도를 높이는데 유리하지만, 스트라이드 주법은 후반 가속에 비교적 유리하다. 스트라이드와 피치는 서로 상대적이기 때문에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사인 볼트가 9초58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때 41보만으로 주파하면서 스트라이드는 무려 244cm를 나타냈는데 후반에 피치 수와 스트라이드가 더욱 증가하였다. 당시 2위였던 미국의 타이슨 게이는 45보에 주파하였는데, 두 선수 모두 60~80m 구간에서 최고 속도를 나타내면서 후반 가속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사인 볼트는 출발 순간의 반응 속도를 제외하고 20m로 나눈 모든 구간에서 2, 3위를 차지한 타이슨 게이와 아사파 파월보다 빠른 속도를 유지하였다. 속도 유지의 관건이 되는 피치 수와 스트라이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력, 파워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http://www.daegu2011.org/do/front/list/athleticContent?article_id=172&board_id=ACB_001&category_id=1&page_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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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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