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전시된 LG전자 부스에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참관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다름아닌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 HD'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성능과 속도는 물론이고, 아무리 사용해도 배터리 여유량이 넉넉한 '수명'도 큰 관심을 받았다.
옵티머스 4X HD 전시제품 옆에는 초록색 로고가 빛난다. 그래픽 칩셋 업체로 출발했지만 이제 모바일 시장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 로고가 그 것.
◆고성능-저전력 '두마리 토끼' 잡기 성공
엔
비디아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 행사에서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3'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칩셋 공개와 동시에 LG전자와 HTC 등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일제히 테그라3
기반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점도 함께 알렸다.
새롭게 발표된 테그라 3 기반 스마트폰은 ▲HTC의 원 X ▲LG전자의 옵티머스 4X HD ▲ZTE의 에라 ▲후지쯔의 울트라 하이 스펙 스마트폰 ▲K-터치의 트레저 V8 등 5종이다.
최고 처리속도 1.5GHz까지 구동되는 엔비디아 테그라 3 프로세서는 '4+1' 쿼드코어 아키텍처로 성능과 함께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모바일마케팅 총괄 이고르 스테이넥 전무(디렉터)는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3에 대한 제조사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테그라3가 발표되는 것과 동시에 본격적인 쿼드코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테그라3 쿼드코어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4+1코어' 아키텍처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린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쿼드코어는 하나의 칩셋에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4개나 집적된 것을 말한다. 두뇌가 여러 개이다 보니 처리 성능이 확 빨라지지만 그만큼 많이 움직이는 탓에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는 단점이 있다.
스
테이넥 전무는 '테그라3에는 4개의 코어 외에 일명 섀도우(그림자)코어라 불리는 숨겨진 코어가 있다. 웹서핑, 이메일 확인, 대기
상태 등 그다지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을 할 때는 섀도우 코어가 활발히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낮은 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는 이 코어만 사용돼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고, 4개의 코어는 3D게임, 고해상도 동영상 및 사진 작업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비로소 움직인다는 뜻이다.
스
테이넥 전무는 '그래픽이 풍부한 고사양 게임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고 여러장의 사진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드는 작업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나 한 작업 내 다중 처리(멀티스레딩)에선 눈에 띄는 개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테그라3는 테그라 2에 비해 최고 5배 빠른 성능을 자랑하며 동시에 배터리 수명까지 늘어나게 된 것이다.
테그라3 쿼드코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속속 상용 제품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LG전자 MC 마케팅센터 마창민 상무는 '유럽을 시작으로 이르면 4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경쟁사들도 쿼드코어폰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쿼드코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m.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40116&g_menu=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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