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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8, 2010

美 대학 럭비 주장, '부담감 이기지 못해 자살'

[스포츠서울닷컴ㅣ정진이기자]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럭비팀 주장 오웬 토마스(21)가 자살했다.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오웬은 지난 26일 펜실베니아 대학교 근처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오웬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오웬의 어머니인 캐서린 브리어레이는 데일리 펜실베니안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웬은 주변에서 자신에게 거는 높은 기대감을 견디기 힘들어 했다"며 "대학 감독과 동료들이 그의 마음을 위로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오웬은 제 앞 길은 스스로 정하는 성격인데 최근에는 소용돌이에 빠진 듯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학의 팀 동료들은 "자살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오웬은 좋은 친구였고 우수한 선수였다"며 그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웬의 장례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반에 치러질 예정이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00429113130856&p=Sp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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