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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11

“잠꾸러기는 기생충 덜 생긴다”

잠 많은 포유류일수록 면역체계 ‘튼튼’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일수록 체내에 기생충이 덜 생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진화 인류학자 브라이언 프레스톤 박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포유류의 수면시간과 기생충 감염, 면역체계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포유류는 잠을 많이 잘수록 기생충 침입에 의한 고통을 덜 받았으며 면역기능이 향상됐다. 포유류의 경우 잠을 하루에 3~20시간 정도 잔다.

왜 잠을 자야하는지는 인류의 오래된 생물학적 수수께끼다. 수많은 학자들이 왜 동물들이 생애의 많은 부분을 잠으로 소비하며 진화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치된 의견이 없다.

프레스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잠이 면역세포 순환 양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다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동물들이 잠을 자는 현상은 깨어있는 동안 먹이 찾기, 친구 만나기, 부모 돌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잠을 자면서 이 소모적인 활동을 피해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자연스러운 방어 작용일 것”이라며 “이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 알 수 없지만 과거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수면 시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 있어서 잠의 면역학적인 의의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영국 의학 웹진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10일 보도했으며 ‘BMC 발달 생물학 저널(journal BMC Evolutionary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7611_2892.html

개 키우면 사랑호르몬 펑펑

개를 키우면 부모가 자식을 돌볼 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솟아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주바 대학교 생물학과 마이호 나가사와 박사와 타케푸미 키쿠스이 박사 팀은 개를 키우고 있는 주인 5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개와 친밀감이 높은 주인에게서 부모가 어린 자녀를 사랑으로 돌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개와 눈을 마주치면서 놀게 한 주인 그룹과, 한 방에서 개와 함께 지내되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한 주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이 30분 동안 함께 지내는 장면을 녹화해 개와 놀며 눈을 응시하는 시간을 조사했다. 또한 개와 함께 놀기 시작 전과 후에 이들의 소변 샘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을 검사했다.

녹화장면을 분석한 결과 평균 2분 30초 이상 오랜 동안 개와 눈을 마주친 주인들은 옥시토신 수치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한 그룹의 주인들은 옥시토신 수치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랫동안 개와 눈을 마주치면서 논 주인은 그렇지 않은 주인보다 개와의 친밀감이 더 높아 더 만족할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고 ‘유대’와 ‘사교’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산모에게 아기에 대한 모성본능을 일으키게 한다. 자녀 사랑뿐 아니라 연애, 우정의 감정에도 관여한다.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키쿠스이 박사는 “개와 함께 놀 때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은 왜 우리가 개와 놀면 기분이 고양되고 걱정과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큰 개를 너무 좋아한다. 개와 눈을 마주치고 놀 때 내 몸에서 무언가 다른 변화가 느껴졌기 때문에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화 과정에서 인간과 개는 눈 응시나 손짓 등과 같이 동일한 교감신호를 공유하게 된 것 같다”며 “이것이 인간 사회에 개가 적응 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호르몬과 행동(Hormones and Behaviour)’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판이 15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7663_2892.html

임신부 하지불안증후군은 호르몬 탓

에스트라디올 증가하면서 증세 악화

임신에 따른 성 호르몬 변화가 하지불안 증후군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잠들기 전 따끔함, 저림, 뜨거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100명에 5.4명꼴로 이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독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안스 대학 정신의학 토마스 폴마허 교수 팀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36주차부터 산후 12주 기간 동안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정보와 다리 운동을 측정했다. 이들은 수면다원검사 뒤 아침식사 전 매일 혈액 검사를 받았다.

수면과 하지불안 증후근 증세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는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는 임신부 10명(평균 나이 31.6세)과 일반 임신부 9명(평균 나이 32.9세)이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동안 증가한 성 호르몬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하지불안 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마지막 세 달 동안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에스트라디올 수치는 3만4211pg/mL이었으며,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지 않는 여성의 에스트라디올 수치는 2만5475pg/mL로 낮았다.

출산 뒤 세 달이 지났을 때 하지불안 증후군 여성들과 일반 여성의 에스트라디올 수치는 각각 30.73pg/mL, 94.92pg/mg으로 떨어졌다. 다른 호르몬 수치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폴마허 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임신 기간 동안 하지불안 증후군 유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는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최고조로 증가하는 임신 마지막 세 달 동안 하지불안 증후군 발생률이 높다는 다른 연구 결과와 맞아 떨어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 증세는 처음 임신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임신 기간 동안 점점 심해졌다. 임신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하지불안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도 증가한다.

또 미국 수면의학회는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는 사람 중 80~90%가 잘 때 자신도 모르게 다리와 발을 움직이는 주기성 사지운동증을 경험한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하지불안 증후군 임신부은 일반 임신부에 비해 주기성 사지 운동증을 더 많이 겪었으며, 사지 운동성 증세는 출산 뒤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수면(Sleep)’에 2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7806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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