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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부풀어 올라서 잘못하면 뇌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는 '뇌 동맥류'라는 병이 있는데 최근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재원 의학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20대 남성입니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가 터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SYN▶ 뇌동맥류 파열 환자
"용암이 솟구친다고 해야 하나요.
한번 뇌가 잘려나가는 듯한 통증과 함께
계속 그 통증이 몰려오는거죠."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2% 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평생에 한번 터져서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이 있으면
터질 위험이 4배 정도 높아집니다.
한 대학병원이 뇌동맥류 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 1000명을 분석한 결과
2000년에서 2006년까지는
20살에서 44살까지 젊은층 환자의 비율이
26% 였지만 2007년부터 올해까지는
37% 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과 고혈압이 젊은 층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SYN▶ 정진영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하시는 분들, 가족 중에서
뇌졸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가 젊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뇌에
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절반 정도가 사망하지만
미리 발견만 하면
동맥류 파열을 예방하는 시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신재원 기자 familydoctor@imbc.com)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26&newsid=20100925223717101&p=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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