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조산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액연구소 태아프로그래밍센터의 토르할루르 할도르손(Thorhallur Haldorsson) 박사는 임신 중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조산위험이 최고 78%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할도르손 박사는 전국적인 임신여성조사에 참여한 5만9천334명의 스웨덴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분석 결과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탄산음료를 하루 4번 이상 마신 여성은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위험이 평균 78%, 하루 한 번 이상 마신 경우는 3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탄산음료 이외의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4번 이상 마신 여성은 조산위험이 평균 29% 높았다. 다만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는 조산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이에 대해 미국음료산업협회의 모린 스토리(Maureen Story) 과학정책담당 부사장은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는 임신 중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면서 이 결과가 임신여성들에게 부당하게 불안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gid=main&bid=news&pid=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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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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